아파트 거래회전율 '상승 반전'..5.9%→6.9%

부동산114 조사..화성(7.88%) 고양(7.37%) 등 거래 많아
  • 등록 2014-03-03 오전 11:59:10

    수정 2014-03-03 오전 11:59:10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아파트 거래회전율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회전율은 전국의 아파트 재고량 대비 실제 매매 거래 비중을 말하는 것으로 회전율이 높을수록 거래가 빈번했다는 의미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2년 5.91%이던 아파트 거래회전율은 지난해 6.94%로 올랐다. 2011년 10.99%에서 급감했다 다시 상승 반전한 것이다.

서울 등 수도권의 거래회전율은 2012년보다 1.82%포인트 높아진 5.89%를 기록했다. 서울과 경기는 각각 4.58%, 6.54%였고, 인천은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6.72%이었다.

서울은 강북권 지역에서 거래회전율 증가폭이 크게 나타났다. 성북(5.96%) 금천(5.46%) 은평(5.44%) 종로(5.43%) 동작(5.35%) 등이 거래회전율 5% 이상이었다. 전세가 비중이 높은 강북권은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져 매매전환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 거래회전율에 반영됐다.

강남 3구는 평균 4.13%의 거래회전율을 기록하며 2012년에 비해 1.15%포인트 올랐다. 구별로는 송파(4.31%), 서초(4.23%), 강남(3.88%) 순이었다. 미분양 적체가 심했던 경기의 화성(7.88%) 고양(7.37%) 군포(7.06%), 용인(7.04%), 김포(6.62%) 등에서 활발히 거래가 일어났다.

아파트 매매 거래회전율이 회복되면서 거래 시장에서는 올해를 매수 시기로 보는 실수요가 늘어나는 분위기다. 정부가 연초에 발표한 취득세 영구인하 및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에 이어 2월에 재건축초과이익환수 폐지 및 분양권 전매제한 단축 등 추가적인 규제 완화책까지 내놓아 시장 여건이 더욱 개선됐다.

이미윤 책임연구원은 다만 “ 거래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자 일부 지역에서는 매도 호가와 매물을 회수해 거래가 다시 위축되는 모습도 포착되고 있다”며 “추격 매수세가 이어지지 않는다면 한시적 세제 혜택이 쏟아졌던 2013년 거래시장만큼 거래회전율이 개선될지 부정적인 전망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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