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음극재 시장, 2025년까지 연평균 39% 성장”

인조흑연 5년 후에도 음극재 주류로
실리콘, 2025년 두 자릿수로 성장 기대
  • 등록 2020-02-19 오전 9:52:48

    수정 2020-02-19 오전 9:52:48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배터리 음극재 시장이 2025년까지 연평균 40%가량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19일 발표한 ‘리튬 2차 전지 음극재 기술 동향 및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2025년 전체 음극 활물질 수요는 136만t으로 지난해 19만t 대비 연평균 39%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조흑연 음극재은 지난해 53%에서 2025년 60%로 그 비중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SNE리서치는 예상했다.

이와 달리 SNE리서치는 천연흑연 음극재 비중이 같은 기간 43%에서 28%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빈 자리를 차지하는 음극 활물질으로는 실리콘이 꼽혔다.

(자료=SNE리서치)
실리콘 음극재는 흑연계 음극재보다 에너지 밀도가 4배 정도 높지만 기술적 문제 때문에 아직 그 비중이 낮은 상태다. 실리콘 특성상 부피 팽창으로 조직이 빠르게 파괴돼 2차 전지의 빠른 충·방전 수명 단축을 야기한다.

업계는 나노 단위로 쪼갠 실리콘을 산화물이나 합금, 탄소 등으로 감싸 실리콘 팽창을 물리적으로 막는 연구를 진행했고 그 결과로 원통형과 같은 소형 전지에 실리콘 음극재를 3~5%가량 쓴다. 현재 일본 신에츠, 한국 대주전자재료(078600) 등이 실리콘 음극활물질을 양산한다.

SNE리서치는 실리콘 음극재 시장 수요가 2025년까지 연평균 70% 성장하면서 전체 음극 활물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1%로 지난해 3%에 비해 급등할 것이라고 봤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높은 에너지밀도를 바탕으로 충분한 전기차 주행거리를 확보하려는 지금 시점에서 실리콘 음극재의 전지 내 사용 비중은 점차 높아질 것”이라며 “이에 대비해 흑연계 음극재를 생산하는 업체도 실리콘 음극재에 관심을 둔다”고 말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일본 히타치가 음극 활물질 4만3297t을 출하하며 점유율 14%로 1위에 올랐다. △중국 BTR 4만3120t △중국 샨샨(ShanShan) 3만3907t △중국 쯔천(Zichen) 3만1920t △중국 푸타라이(Putailai) 2만9286t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포스코케미칼(003670)은 출하량 1만5915t으로 시장점유율 5%를 차지하며 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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