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보험 손해율 ↓…보험료 인상說 ↓

2월 주요 손보사 차 보험 손해율 80%대로
적정 수준에 걸치면서 보험료 인상 명분 줄어
  • 등록 2021-03-07 오후 4:04:37

    수정 2021-03-07 오후 4:04:37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달에도 80% 초반대를 기록하면서 자동차 보험료 인상에 대한 논의가 당분간 쑥 들어갈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와 설 연휴 등이 겹치면서 사고율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코로나19가 잠잠해지고 가입자들의 외부 활동이 활발해지면 사고율이 치솟을 수 있다. 과잉 진료에 대한 개선 과제도 여전해 손해 보험 업계는 안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사진 : 이미지투데이
7일 손해보험 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해보험 4개사(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의 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9.6 ~ 82.0%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연말과 비교해 크게 달라지지 않은 수치다.

손해보험 업계에서는 적정 손해율을 80% 이하로 보고 있다. 2019년까지는 이들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0%를 넘었다. 이 때문에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대한 요구가 이들 보험사 내에서 나오곤 했다.

보험 업계에서는 이번 손해율 하락의 원인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가 계속되고 있는 점을 꼽았다. 덕분에 설 연휴 동안 차량 이동이 감소했고 사고율 하락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지난해 손해보험 업계가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하면서 손해율 자체도 줄었다. 주요 4개 손보사의 작년 연간 손해율은 84.4∼85.6%를 기록해 2019년보다 5.4∼7.3%포인트 낮아진 상태다.

(자료= 각 사)
다만 손해보험 업계는 코로나 이후를 걱정하고 있다. 언제든 치솟을 수 있어서다. 보험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일시적인 효과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재난 이후의 상황”이라면서 “그동안 미뤄졌던 보험료 청구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보험사 입장에서 지출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업계 한 켠에서는 과잉진료를 막기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현재 경상환자의 경우에도 객관적 증빙없이 주관적 증상호소만으로 기간ㆍ금액의 제한 없는 치료가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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