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 `분양시장· 청약통장` 재편

청약저축· 예금 가입자 증가, 경쟁률 높은 부금 떨어져
서울동시분양 5개월 연속 1순위 미달, 미분양 급증
  • 등록 2005-01-11 오후 2:17:56

    수정 2005-01-11 오후 2:17:56

[edaily 윤진섭기자] 판교신도시가 분양이 가시권에 들어온 가운데 청약통장 재편뿐만 아니라 서울 분양 시장 침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청약통장 가입자 현황과 서울 동시분양 청약 경쟁률` 자료에 따르면 국민임대, 공공분양 청약이 가능한 청약저축 가입자는 지난해 11월 159만 4000좌수, 2조4000억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2003년 12월과 비교해 40만 좌수가 증가한 것이다. 또 전용 25.7평 초과 주택에 청약이 가능한 청약예금은 11월 현재 253만9000좌수, 12조원으로 2003년 12월 대비 11만 좌수가 증가했다. 반면 전용면적 25.7평 이하 청약이 가능한 청약부금은 11월 현재 253만5000좌수(7조4000억원)로 2003년 12월 대비 20만좌수가 감소했다. 건교부는 "분양가 상한제 및 판교 무주택 우선공급 기대를 반영, 국민주택 및 임대주택 청약이 가능한 청약저축이 늘어났다"며 "아울러 25.7평 이하 아파트 보다 청약 경쟁률이 낮을 것으로 점쳐지는 청약 예금 역시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또 건교부는 서울 동시분양 청약 경쟁률을 분석하면서 판교 분양을 앞두고 통장 소유자들이 청약에 신중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서울지역 동시분양은 지난해 8월 1순위 경쟁률이 2.2대 1를 기록한 이후 ▲ 9월 0.89대 1 ▲ 10월 0.50대 1 ▲ 11월 0.52대 1, 그리고 올해 1차 동시분양도 0.06대 1를 나타내 5개월 연속해 1순위 청약경쟁률이 미달되는 상황이다. 한편 분양 시장이 침체되면서 미분양 아파트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건교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총 6만4000가구로, 2003년 11월 대비(2만8000가구) 13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인천 광역시 1만800가구로 2003년 11월 대비 51배가 증가했고 ▲ 서울(628가구) 10배 ▲대전(2700가구) 7.6배 ▲ 충남(1만가구) 3.4배 순으로 조사됐다.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도 2000년 11월 이후 가장 많은 9852가구로 2003년 11월 대비 72%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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