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美학회서 특허 출원 암치료제 발표

이준행CSO, 치료제 강점·전망 발표
  • 등록 2023-03-20 오전 11:27:31

    수정 2023-03-20 오전 11:27:31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으로 코스닥 상장사인 박셀바이오(323990)가 미국에서 임상 결과를 발표한다.

박셀바이오는 최근 특허 출원한 고형암에 대한 치료제(항PD-L1 CAR)의 전임상 결과를 내달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에서 열리는 미국암학회(AACR)에서 발표한다고 20일 밝혔다.

박셀바이오 이준행 최고운영책임자(CSO)가 박셀바이오 CAR치료제의 강점과 전망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AACR은 세계 3대 암 학회 중 하나다. 매년 전세계 120여개국 석학들이 참가해 암에 관한 기초 및 임상연구 내용을 공유한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오른쪽)와 강창율 셀리드 대표(왼쪽)가 지난 14일 셀리드 성남GMP센터에서 셀리드와 렌티바이러스 벡터(Lentiviral vector)의 위·수탁 개발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박셀바이오)


앞서 박셀바이오는 기존 항PD-L1 CAR치료제의 단점을 극복한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 작해 작년 3월 국내 특허를, 지난 8일 국제 PCT특허를 출원했다. 오는 31일에는 국제학술지(Cancer Research) 온라인 판에 초록이 게재된다.

PD-L1은 암세포 표면에서 발현하는 단백질이다. 면역 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지 못하도록 만든다. 특히 공격 받은 암세포에서 반발성으로 발현하는 특성이 있다. 이 때문에 난치성 암이나 재발암에서 발현율이 높다.

그동안 많은 기업에서 항PD-L1 CAR치료제을 시도해왔다. 하지만 대부분 기존 항체치료제의 단일사슬항체단편(scFv·Singli-chain variable fragment) 부위를 이용해 제조했다. 이 때문에 항체치료제를 사용할 때 나타나는 독성이 발생해 상용화까지 나아가지 못했다.

박셀바이오의 항PD-L1 CAR치료제는 새롭게 개발된 scFv를 사용했다. 실제 전임상 시험 결과 암세포에는 강력한 살상능을 보이면서도 독성을 보이지 않아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치료제 특성상 PD-L1을 발현하는 모든 암종에 적용이 가능해 범용성 치료제 가능성을 보였다.

박셀바이오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세계적인 암 학회인 AACR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하게 됐다”며 “CAR치료제 플랫폼을 강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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