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주민등록 인구 감소...1인 세대는 1000만 돌파 눈앞

작년 인구, 전년 比 0.39% 감소한 5143만9038명
평균 연령 44.2세·1971년생 93만 명 최다...男 43.1세-女 45.3세
세대수는 전년 비 0.99% 증가한 2370만5814세대...1인 세대 41%
모바일 운전면허증 97만 건 발급...지자체 예산 지속 증가
  • 등록 2023-08-22 오후 12:00:00

    수정 2023-08-22 오후 6:52:26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가 3년 연속 감소해 지난해 5144만 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인 세대가 꾸준히 증가해 1000만 세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등의 영향으로 전체 세대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그래픽=행정안전부.
고령화 심화로 평균연령 전년 대비 0.5세 상승...1인 세대 70대 이상이 최다

22일 행정안전부가 발간한 ‘2023 행정안전통계연보(통권 제25호)’에 따르면, 지난해 주민등록 인구는 5143만9038명으로 전년(5163만8809명)에 비해 0.39%(19만9771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부터 3년 연속 감소세다.

고령화 심화로 평균연령이 44.2세로 전년(43.7세)에 비해 0.5세 높아졌으며, 남녀 평균 연령은 남성 43.1세, 여성 45.3세로 여성이 2.2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장 인구가 많은 연령은 51세(1971년생, 93만911명)였다.

다만 주민등록세대는 2370만5814세대로 전년(2347만2895세대)에 비해 0.99%(23만2919세대) 증가했다. 전체 세대 중 1인 세대가 972만4256세대(41.0%)로 1000만 세대 돌파를 앞두고 있어 1인 세대수의 꾸준한 상승이 전체 세대수의 지속적 증가 요인으로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세대원수 별로 살펴보면, 1~2인 세대 합계 비중은 지난 2021년 말 64.2%에서 지난해 말 65.2%로 1.0%포인트(p) 증가해 10년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 3인 세대 이상 합계 비중은 2021년 말 35.7%에서 지난해 말 34.7%로 감소하는 등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1인 세대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 19.1%(185만5150세대), 60대 18.1%(175만8095세대) 순으로 나타났다. 1인 세대의 전년 대비 증가율을 보면 20대 2.7%, 30대 3.8%, 60대 4.3%, 70대 이상?5.4%로 나타나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그래픽=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 본격화...전자증명서 활용 실적 전년 比 281%↑

디지털 정부 분야에서는 전자증명서 및 정부24 이용 대폭 증가, 모바일 신분증 이용 본격화 등 디지털정부가 국민 일상을 바꾸고 있다.

전자증명서 활용 실적은 809만9791건으로 전년에 비해 281% 늘었고, 전자문서지갑 발급 건수는 462만3244건으로 전년에 비해 145% 증가했다.

주민등록등·초본, 예방접종증명서 등 각종 증명서를 스마트폰으로 발급·제출할 수 있는 모바일 전자증명서 서비스는 지난해 서비스 활용 실적이 809만9791건으로 전년(212만5966건)에 비해 281%(597만3825건) 증가했다.

행안부는 네이버앱, 카카오톡, 토스 등 민간 앱을 통해 서비스를 개방하고 코로나19 백신접종 증명, 소상공인 비대면 민원 서비스 등에 폭넓게 활용되면서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전자증명서를 발급받아 보관하고 유통할 수 있는 전자문서지갑 발급(개인) 건수는 462만3244건으로 전년 대비 145%(273만 9,850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 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24시간 365일 필요한 민원을 신청·발급·열람할 수 있는 정부24 서비스 총 이용 건수는 3억8240만5334건으로 전년에 비해 7.1%(2,520만 296건) 증가했다.

서비스 이용 유형으로는 신청이 40.9%(1억5623만4412건)로 가장 많으며, 발급 39.4%(1억5068만4257건), 열람 19.7%(7548만6665건) 순이었다.

국민·기업이 필요로 하는 공공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개방하고, 양질의 데이터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품질 정비, 개선 등의 노력으로 공공 데이터 이용 건수가 4697만3059건으로 전년(3334만436건)에 비해 40.9%(1,363만 2,623건)로 큰 상승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공공데이터 개방 건수도 7만7272건으로 전년 대비 14.6%(9,831건) 증가했다.

올 지자체 예산 305.4조원...안전신문고 불법 주정차 신고 크게 증가

모바일 신분증은 온·오프라인에서 디지털 신원 증명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일반 국민 대상의 첫 모바일 신분증인 운전면허증을 이번 통계 연보에 신규 수록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도로교통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하는 운전면허증으로, 지난해 1월부터 시범 발급을 거쳐 지난해 7월부터는 전국에 발급을 확대했으며, 총 96만5068건이 발급됐다.

모바일 공무원증 수는 3만4910개로 지방자치단체 및 공무직으로 발급 대상이 확대돼 전년(2만7008개)에 비해 29.26%(7902개) 증가했다.

지방재정 분야에서는 지방자치단체 예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2023년 지방자치단체 예산은 305조4000억 원(당초 예산, 순계)으로 전년(288조3000억 원)에 비해 5.9%(17조1000억 원) 증가했고, 기능별 예산 비중은 사회복지 31.5%(96조3000억 원), 인력 운영비 12.0%(36조5000억 원), 환경 9.6%(29조3000억 원) 순으로 높았다.

안전관리 분야에서는 안전신문고 신고 건수의 증가 추세가 이어져 생활 주변의 안전 위험 요인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안전신문고 신고 건수는 565만4076건을 기록해 전년(494만870건)에 비해 14.4%(71만3206건) 증가했다.

이 중 불법 주정차 신고가 60.7%(343만1971건)로 전년(284만6712건)에 비해 20.6%(58만5259건) 증가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는데, 소방차 전용 구역, 친환경차 충전 구역 신설 등 신고 기능의 확대에 따라 신고 접수가 증가했다.

안전 신고는 도로·시설물 파손 신고 증가 및 소방안전 신고 신설 등에 따라 전년 대비 15.0%(21만72건) 증가한 160만7869건이 접수됐으며, 2020년 12월부터 안전신문고에 통합된 생활 불편 신고는 58만6283건으로 전년 대비 22.8%(10만8741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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