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정상회담, 20일 서울 개최

1박2일 일정 실무형 정상회담
역사인식·북핵문제 의견 교환
  • 등록 2005-06-14 오후 4:18:05

    수정 2005-06-14 오후 4:18:05

[edaily 김윤경기자] 개최 여부를 놓고 논란을 거듭해 왔던 한일정상회담이 오는 20일 서울에서 열리는 것으로 최종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한일정상회담은 지난해 12월 일본 가고시마 회담 이후 6개월만에 개최되는 것이며 참여정부 출범이후론 7번째. 이번 정상회담은 또 `실무형 정상회담`으로 열리며 이같은 형식으론 세 번째 회담이 된다. 정부 당국자는 "고이즈미 총리가 20일 서울을 방문해 청와대 상춘재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21일 오전 출국하는 일정"이라며 "바람직한 한일관계 위한 역사인식 공유 및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의견을 교환, 올바른 한일관계의 방향을 논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등 과거사 인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하고 일본측의 태도변화를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지난 11일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도 신사참배와 독도문제 등을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언급하면서 일본측의 대처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노 대통령은 막바지까지 회담 개최여부 등을 놓고 고심했으며 이날 여야 각 당 대표 및 3부요인과의 오찬을 하면서 최종적으로 결심하고 일본측에 의사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호소다 히로유키 일본 관방 장관이 양국 간 정상회담의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회담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 보이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청와대 오찬에서 "한일정상회담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 한다면 어떤 주제로 할 지 결정되지 않아 고심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회담 개최에 대한 고민의 일단을 내비쳤고, 참석자들은 "한일정상회담은 꼭 개최되어야 한다"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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