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하늘 두 쪽 나도 내일 본회의 반드시 개최"

4일 정책조정회의서 발언
"통합당, 조건 없이 본회의 참가 바란다"
"어떤 장애도 새로운 국회 전진 못 막아"
"3차 추경 신속 집행 시 내년 3%대 성장"
  • 등록 2020-06-04 오전 10:22:04

    수정 2020-06-04 오전 11:06:22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하늘이 두 쪽 나도 내일 본회의를 반드시 열겠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과의 21대 국회 전반기 원구성 협상 상황과는 별개로 국회법에서 규정한 시한대로 5일 국회의장단 선출을 강행하겠다는 얘기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통합당은 조건 없이 내일 본회의에 참석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어떤 장애도 새로운 국회를 향한 전진을 막지 못할 것”이라며 “내일 본회의를 일하는 국회로 나아가는 첫걸음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 관행이란 이유로 국회가 장기간 공전했고 협치란 이유로 법이 무시됐다”며 “야당은 여전히 과거의 관행을 신줏단지처럼 모시고 있지만 국민은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혁파하고 국회의 근본부터 바꾸라고 명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서는 “위기에 빠진 기업과 일자리를 지킬 백신이자 강력하게 경제를 회복시킬 치료제가 될 것”이라며 “3차 민생 추경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견인할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추경의 생명인 속도와 타이밍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3차 추경이 신속하게 집행된다면 우리 경제는 내년에 3%대 성장의 극적인 반등도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빠르고 강력한 재정투입이 절실하다”며 “법이 정한 날짜에 국회 문을 열고 3차 추경 심사를 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야당의 협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법에 따르면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 의장단은 5일까지, 상임위원장은 8일까지 본회의에서 선출 절차를 마쳐야 한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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