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대시, 음식제조 로봇 스타트업 ‘쵸우보틱스’ 인수

코로나19 계기 자동화 수요 급증 따른 결정
  • 등록 2021-02-09 오전 9:40:35

    수정 2021-02-09 오전 9:40:35

쵸우보틱스가 개발한 샐러드 제조 로봇 ‘샐리(Sally)’. (사진=쵸우보틱스 홈페이지)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온라인 음식배달업체 도어대시가 로봇 개발업체 ‘쵸우보틱스(Chowbotics)’를 인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사는 세부 거래 내용이나 조건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쵸우보틱스는 로봇 제조 스타트업으로 피치북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기업가치가 4600만달러에 이른다.

이 회사는 지난 2017년 고객 주문대로 샐러드를 만들어주는 로봇 ‘샐리(Sally)’를 개발해 화제를 모았다. 샐리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 크기의 로봇으로, 내부에 약 1℃를 유지하는 식재료 통 22개를 갖추고 있다. 각 통에는 채소, 과일 등의 식재료가 담긴다.

샐리 전면에는 유리가 붙어 있어 고객은 내부 재료를 들여다볼 수 있다. 주문은 터치스크린으로 이뤄진다. 이용자는 터치스크린에서 정해진 조리법에 따라 샐러드를 주문할 수도 있고 입맛대로 식재료를 추가하거나 뺄 수 있다.

24시간 주문이 가능하며 현재 미국 내 대학 캠퍼스, 사무실, 식료품점, 병원 등지에 수백대가 설치돼 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사태를 계기로 공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도어대시는 블로그를 통해 인수 사실을 발표하며 “우리는 도전적이고 변화하는 환경에서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쵸우보틱스 인수를 통해 이러한 지원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WSJ는 “팬데믹 이후 배달, 테이크아웃 등이 급증하고 음식 생산 자동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 따른 결정”이라며 “음식 생산을 자동화하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겠지만, 잠재적으로 식당들에게는 얼마나 유용할 것인지 분명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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