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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해 새로운 정보가 공개되지는 않았다. 다만 지난 주 최초 관련 보도 이후 여러 매체를 통해 혼란스러운 입장을 여러차례 표명해 해명이 오락가락한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말을 바꾼 적이 없다”며 반박했다.
김 의원은 커뮤니티 사이트 ‘엠엘비파크’ 언급 역시 이 과정에서 나왔다. 김 의원은 질문 시간 도중 ‘말이 오락가락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엠팍에 게시물도 있다”며 자신은 1, 2차 입장문을 통해 말을 바꾸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커뮤니티에서도 그 정도 확인을 하고 있다. 과연 제가 오락가락 했는지 확인해주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김 의원이 언급한 ‘엠팍 불펜’ 게시판은 남성 위주 이용자 수가 상당한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다. 정치 관련 게시물도 많이 올라오는 곳으로, 최근에는 보수 성향이 강한 이용자들이 많아 야권 인사들을 옹호하는 게시물이 많은 호응을 받는 곳이다.
그러나 해당 커뮤니티가 정치적 편향성이 뚜렷한 데다 언급한 글도 익명의 개인이 올린 글일 뿐이라 국회의원이 자기 발언의 공신력을 강조하기 위해서 거론하기에는 부적절한 예시라는 인상만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