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뜬금없는 ‘엠팍’ 언급…“거기 정도 확인은 해야”

  • 등록 2021-09-08 오전 11:07:02

    수정 2021-09-08 오전 11:07:02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검찰 여권인사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존 입장이 되풀이된 가운데 김 의원은 발언 중 ‘엠팍’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뉴시스
검찰발로 의심되는 고발장을 당에 전달한 인물로 지목된 김 의원은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추가 해명에 나섰다.

그러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해 새로운 정보가 공개되지는 않았다. 다만 지난 주 최초 관련 보도 이후 여러 매체를 통해 혼란스러운 입장을 여러차례 표명해 해명이 오락가락한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말을 바꾼 적이 없다”며 반박했다.

김 의원은 커뮤니티 사이트 ‘엠엘비파크’ 언급 역시 이 과정에서 나왔다. 김 의원은 질문 시간 도중 ‘말이 오락가락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엠팍에 게시물도 있다”며 자신은 1, 2차 입장문을 통해 말을 바꾸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첫 번째 입장문과 두 번째 입장문을 잘 읽어주시길 바란다”며 “엊그제인가 엠엘비파크에도 게시물이 올라왔다. 불페너(엠엘비파크 불펜 게시판 이용자)도 그런 글을 올렸다. ‘김웅 입장문을 읽어봤는데 말은 바뀐게 없더라’고 썼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커뮤니티에서도 그 정도 확인을 하고 있다. 과연 제가 오락가락 했는지 확인해주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김 의원이 언급한 ‘엠팍 불펜’ 게시판은 남성 위주 이용자 수가 상당한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다. 정치 관련 게시물도 많이 올라오는 곳으로, 최근에는 보수 성향이 강한 이용자들이 많아 야권 인사들을 옹호하는 게시물이 많은 호응을 받는 곳이다.

김 의원은 이곳조차도 자신의 주장을 상세하게 살펴본 이용자가 있으니 매체에서도 확인을 더 하라는 취지로 이같은 언급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해당 커뮤니티가 정치적 편향성이 뚜렷한 데다 언급한 글도 익명의 개인이 올린 글일 뿐이라 국회의원이 자기 발언의 공신력을 강조하기 위해서 거론하기에는 부적절한 예시라는 인상만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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