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 전문 여행사 코스모진이 운영하는 코스모진 관광 R&D 연구소는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466명을 대상으로 ‘한국 가을단풍 구경 시 가장 이색적으로 느껴진 것’에 대해 질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8%(224명)가 ‘셀카봉 열풍’을 선택했다고 29일 밝혔다.
호주에서 온 제시(여, 29세)는 “손을 뻗어 긴 막대기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모습이라 참 신기했다”며 “편리해 보여 나도 하나 구매해서 사용중이다”라고 말했다.
실제 요즘 관광지 어디에서건 너나 할 것 없이 셀카봉을 들고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는 여행객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최근 들어 더욱 열풍을 몰고 있는 ‘자전거 하이킹족’도 외국인들의 시선을 모았다. 26%(121명)가 선택한 하이킹족은 주요 관광지 주변으로 자전거 도로가 잘 발달해 있는 만큼 가을단풍 구경을 즐기는 외국인들의 눈에도 쉽게 띄었을 것으로 보인다.
하이킹족이 이색적이라고 말한 제레미(남, 32세)는 “전문 장비를 갖춘 다수의 하이킹족들이 10분에 한번 꼴로 그룹을 이루어 지나가는 모습을, 한 장소만 아닌 주요 관광지를 갈 때마다 볼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재미있다”고 말했다.
코스모진여행사 정명진 대표는 “우리가 평소 아무렇지도 않게 보고 듣고 느끼던 것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눈에는 신기하고 독특한 이색적인 그것이 될 수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 2천만명을 앞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 외국인 손님들이 더욱 편안하고 즐겁게 한국을 관광할 수 있는 인프라 및 서비스를 확충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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