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북한식 확장억제…다음 미사일 도발은 괌"

21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출연
  • 등록 2023-02-21 오전 11:04:04

    수정 2023-02-21 오전 11:04:04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해 “말하자면 북한식 확장억제”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동해상으로 기종이 확인되지 않은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20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 전 장관은 21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북한은 한미가 연합훈련 중에 북한에 겁을 주고 위협하면 우리도 가만히 있지 않겠다 해서 `북한식 확장억제` 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이 같이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9일 있었던 한미 연합비행훈련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다음날인 전날(20일)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같은 날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태평양을 우리의 사격장으로 활용하는 빈도수는 미군의 행동 성격에 달려 있다”며 저격성 담화를 내기도 했다.

정 전 장관은 “이전 한미연합훈련 기간 중에는 훈련 시작되기 전에 좀 시끄럽게 떠들고 욕하다가 훈련 중에는 납작 엎드려 있었다”면서 “이번에는 훈련 중에 행동을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미 양국은 내달 중순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을 포함한 연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 전 장관은 북한의 다음 미사일 도발 여부에 대해 “김여정 (부부장) 담화를 보면 남쪽을 상대로 해서 ICBM을 쏠 일은 없다고 하지 않았나. 그럼 미국을 상대로 쏜다는 얘기인데, 본토보다는 한미연합훈련에 동원되는 전략자산이 출발하는 지점인 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이번에는 한미가 하는 만큼 자기네들도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했으니까 완전히 상호주의로 위협적인 군사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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