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6포인트(1.70%) 떨어진 488.04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개장 직후 잠시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그게 끝이었다.
수급에서는 기관의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다. 이날 기관은 65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역시 330억원 규모의 매물을 쏟아냈다. 전일에 이어 개인만이 949억원을 사들이며 주가 방어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내린 종목이 오른 종목보다 훨씬 많았다.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이 0.19% 하락한 것을 비롯해 파라다이스(034230) SK브로드밴드(033630) 서울반도체(046890) 다음(035720) CJ E&M(130960) 포스코ICT(022100) 씨젠(096530) 등이 일제히 내렸다. 에스엠(041510)은 13.13%,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6.64% 밀렸다. 반면 CJ오쇼핑(035760)과 인터플렉스(051370) GS홈쇼핑(028150) 젬백스(08227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은 올랐다.
테마주 중에선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부진했다. 바른손(018700)이 13% 하락한 것을 비롯해 유성티엔에스(024800)와 위노바(039790) 등이 폭락했다.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 후보가 문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계속 늦추고 있는 것이 악재가 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밖에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는 소식에 대체제로 꼽히는 스마트그리드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5389만주, 거래대금은 1조975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한 33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한 587개 종목이 내렸다. 6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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