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재해에 수급불안정 나타날라…감자·무 등 집중관리

농식품부, 노지밭작물 작황관리팀 운영
  • 등록 2022-06-29 오전 11:00:00

    수정 2022-06-29 오전 11:00:00

20일 경북 고령군 개진면 한 감자밭에서 농민들이 감자를 수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가 여름철 기상재해에 수급상황이 크게 영향받는 감자, 무 등 노지밭작물에 대한 집중 관리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29일 “내달 1일부터 여름철 기간 농식품부, 농촌진흥청, 지자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협 등 5개 기관이 참여하는 ‘주요 노지밭작물 작황관리팀’을 구성하고 품목별로 3개 관리반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설재배 작물과 달리 노지 밭작물은 기상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있다는 점에서 여름철 기상재해에 대비한 수급 관리가 중요하다.

농식품부는 여름철 주요 밭작물인 여름 무·배추, 고랭지감자, 건고추를 대상으로 기관별 작황 관리 및 재해 대응 상황을 총괄 관리하고, 작황관리팀을 운영해 생육동향·재해상황 상시 점검·공유 및 필요한 조치들이 신속히 취해질 수 있도록 공동 대응한단 계획이다.

농진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주요 노지 밭작물의 생육상태는 양호한 상황이다. 여름 배추와 무는 강원도에서 재배되며 여름철인 7~9월에 본격적으로 수확되고, 현재 생육 초기로 뿌리내림이나 생육이 양호하다. 고랭지감자는 강원도지역에서 재배되며, 8월부터 수확이 이루어진다. 가뭄으로 생육이 부진했으나 최근 내린 비로 생육이 회복됐다. 건고추는 7월부터 수확하며 생육 초기 밤 기온 하락 등으로 생육지연이 있었지만 최근 비로 대부분 생육이 회복됐다.

작황관리팀은 사전 예방 강화와 사후 신속 대응에 중점을 두고 운영한다. 병해 등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농가에 사전방제 관련 내용 안내 및 기술지도와 약제 지원을 강화하고, 기상재해가 발생하는 경우 지역별 점검상황 공유, 필요 조치 확인 및 기관별 조치이행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운영한다. 농식품부는 지역별 상황을 총괄 점검하고 관련 지원이나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관리한단 계획이다.

권재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여름철 노지 밭작물은 기상재해에 따른 수급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서 관계기관 간 협업을 통해 수급이 안정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매년 시기별로 반복되어 발생하는 병해 등 문제상황을 사전에 파악해 농가에 안내하고 기술지도나 필요한 약제 지원을 신속히 함으로써 문제가 반복되거나 확산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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