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주변악재와 주말효과 겹쳐..2.3%하락(마감)

  • 등록 2001-03-09 오후 4:08:39

    수정 2001-03-09 오후 4:08:39

[edaily]거래소시장이 5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9일 거래소시장은 전날 막판에 유입됐던 프로그램 매수물량이 다시 출회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나스닥의 약세전환 및 나스닥 선물의 하락세도 부담이 됐고 휴일을 앞둔 주말이라는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거래대금은 연중최저수준으로 줄었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급락세로 출발했다.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지수관련주를 중심으로 쏟아지며 지수는 570선 초반에서 시가를 형성했다. 개장직후 560선대로 떨어졌으나 개인들의 반발매수세가 유입돼 지수는 570을 따라 횡보했다. 오후들어서는 프로그램 매물이 다시 늘어나며 지수 낙폭이 확대됐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에 순매도를 했고 개인만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들의 매수세가 소형주를 중심으로 유입돼 지수가 큰폭으로 하락했음에도 상승종목수는 하락종목과 별 차이가 없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52포인트(2.33%) 하락한 565.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지수는 제반 이동평균선 아래로 밀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4개를 포함해 398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등 400개였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2억원과 343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들은 746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기관별로는 은행과 연기금이 135억원과 9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투신과 증권은 각각 325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은 철강금속(+157억원)을 20일연속 순매수했으나 금융(-188억원) 전기전자(-143억원) 전기가스(-139억원)에 대해서는 보유비중을 줄였다. 선물시장이 백워데이션을 지속하자 프로그램매물이 지속적으로 흘러나오며 지수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프로그램 매도는 1699억원으로 매수 367억원보다 1300억원 이상 많았다.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2.48%와 3.01%의 하락률을 기록한 가운데 소형주는 0.02% 하락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종금 의약품 종이목재 섬유의복 철강금속만 상승세를 유지했다. 특히 전기전자(-3.41%) 통신(-3.14%) 전기가스(-3.13%) 은행(-2.33%)등은 큰폭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중에는 포항제철만 강보합을 유지했을뿐 나머지는 전혀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중 기아차(-5.13%) 국민은행(-4.49%) 삼성전자(-4.24%) SK텔레콤(-4.03%) 등은 급락세를 나타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관리종목이 대부분이었다. 관리종목중 효성기계 경기화학 경남모직 경향건설우 삼미 서광 통일중공업 삼미특수강 휴넥스 한신공영우 신호스틸 협진양행 쌍방울 동양철관우 조일제지 동해펄프 현대페인트 성원건설 핵심텔레텍 선진금속 레이디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현대울산종금 진도 신성무역 한독약품 부산스틸 등 개별종목도 상한가 대열에 동참했다. 대우중공업은 3200만주가 거래되며 거래량 1위를 차지했으나 주가는 보합에 머물렀다. 현대전자 고려산업개발 현대건설 쌍용양회 등 저가주도 1000만주 이상 거래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1600만주 1조4207억원이었다. 거래대금은 지난 1월2일(1조2233억원)이래 올들어 두번째로 적었다. SK증권 현정환 선임연구원은 "미국증시의 약세, 전날 막판의 상승세와 함께 주말효과까지 겹쳐 약세를 나타냈다"면서 "모멘텀을 기대하기 힘들지만 550선에 대한 지지기대감이 여전해 당분간 개별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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