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외국인 매도 "전강후약"..880선 깨져(마감)

  • 등록 2002-03-25 오후 4:05:51

    수정 2002-03-25 오후 4:05:51

[edaily 한형훈기자] 종합주가지수가 880선 아래로 내려왔다. 외국인들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우위를 보인 것이 지수흐름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기관들이 순매도로 돌아선 점도 지수하락을 압박하는 원인이 됐다. 25일 종합주가지수는 개창초 900선을 넘어서는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지수는 900선에 오래 머무르지 못했고 다시 되밀렸다. 여기에 외국인들의 매도규모가 더욱 늘어나면서 지수는 낙폭을 더욱 확대해갔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보다 16.57포인트(1.85%) 하락한 879.41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들이 222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기관들도 207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들은 2376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221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229억원 순매수 였다. 거래량은 전주말(6억6412만주)보다 줄어든 5억7610만주, 거래대금도 이전 거래일(4조7592억원)보다 감소한 4조2818억원으로 집계됐다. 주가가 내린 종목이 559개(하한가23개)로 오른 종목 237개(상한가22개)의 2배를 넘어섰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음식료 비금속 철강금속 통신 등이 3%대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기계 의료정밀 운수장비 유통 증권 등도 2%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반면 섬유의복 화학 의약 운수창고 등은 강보합권으로 장을 마쳤다. "빅5"가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3.00% 하락했고 SK텔레콤과 한국통신도 3%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국민은행이 1.90%, 한국전력은 0.20%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신한지주와 기아차가 4.61%, 4.86% 하락했고 포항제철 현대차 조흥은행 등도 3%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LG전자가 7.14% 올랐고 삼성SDI도 2.94% 상승했다. 전주말 하한가로 급락했던 LG화학이 상한로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현대상선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동양종금투자증권 투자전략팀 김주형 과장은 "900선 안착에 세번째 실패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아직까지는 상승추세가 유효한 만큼 큰 폭의 등락없이 단기적인 기술적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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