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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급이 확대되는 국가는 멕시코와 콜롬비아로 SK케미칼은 지난 4월부터 두달간 두 나라에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5배에 달하는 스카이그린을 수출했다. 현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강화됨에 따라 의료장비, 개인보호장비 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특히 마스크, 안면보호대, 투명 방역창 등의 사용이 늘면서 방역용 투명소재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SK케미칼의 스카이그린은 유리 같은 투명성과 최고 수준의 내화학성을 바탕으로 안면보호대, 투명 방역창 등의 핵심 소재로 쓰인다. 2000년 세계 두 번째로 SK케미칼이 상용화했다. 방역용 보호장비에 내화학성이 떨어지는 투명소재를 사용할 경우 장비 자체에 금이 가 부서지거나, 뿌옇게 색이 변하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스카이그린을 사용하면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한편 SK케미칼의 미국내 고객사인 플라스코라이트의 미첼 그린들리 최고경영자(CEO)가 보낸 감사편지도 화제가 되고 있다. 미첼 CEO는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인 위기상황에 신속한 소재공급으로 도움을 준 SK케미칼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양사 간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지속적인 소재 공급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SK케미칼 스카이그린의 미주지역 수출은 지난 4월부터 전년 동기대비 약 200%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