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중남미에 방역용 투명소재 공급 확대

코로나19로 방역 수요 급증, 자사 ‘스카이그린’ 수출 확대
멕시코·콜롬비아 중심, 4~5월 수출량 작년판매량 5배 달해
  • 등록 2020-06-03 오전 10:15:12

    수정 2020-06-03 오전 10:15:12

SK케미칼 스카이그린(PETG) 소재로 만든 안면보호대(Face Shield)를 현지 관계자가 착용하고 있다. (사진=SK케미칼)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SK케미칼(285130)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남미 지역에 자사 방역용 투명소재 ‘스카이그린’ 공급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이 확대되는 국가는 멕시코와 콜롬비아로 SK케미칼은 지난 4월부터 두달간 두 나라에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5배에 달하는 스카이그린을 수출했다. 현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강화됨에 따라 의료장비, 개인보호장비 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특히 마스크, 안면보호대, 투명 방역창 등의 사용이 늘면서 방역용 투명소재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SK케미칼의 스카이그린은 유리 같은 투명성과 최고 수준의 내화학성을 바탕으로 안면보호대, 투명 방역창 등의 핵심 소재로 쓰인다. 2000년 세계 두 번째로 SK케미칼이 상용화했다. 방역용 보호장비에 내화학성이 떨어지는 투명소재를 사용할 경우 장비 자체에 금이 가 부서지거나, 뿌옇게 색이 변하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스카이그린을 사용하면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안전성도 중요하다. SK케미칼 스카이그린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식품안전청(EFSA), 일본위생수지협의회(JHOSPA) 등 세계 3대 안전인증을 받았다. 비스페놀A(BPA) 검출 우려가 없는 것도 장점이다. 이에 존슨앤존슨, 에스티로더, 로레알 등 글로벌 10대 화장품 브랜드들이 스카이그린을 자사 용기에 적용하고 있다.

김응수 SK케미칼 코폴리에스터 사업부장은 “멕시코와 콜롬비아는 새로운 관계를 맺고 있는 중남미의 거점국가”라며 “현지 의료활동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스카이그린을 신속히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케미칼의 미국내 고객사인 플라스코라이트의 미첼 그린들리 최고경영자(CEO)가 보낸 감사편지도 화제가 되고 있다. 미첼 CEO는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인 위기상황에 신속한 소재공급으로 도움을 준 SK케미칼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양사 간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지속적인 소재 공급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SK케미칼 스카이그린의 미주지역 수출은 지난 4월부터 전년 동기대비 약 200%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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