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경남 양산과 부산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양산선’이 내년 첫삽을 뜬다.
국토교통부는 도시철도 양산선(노포∼북정) 기본계획을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9일 확정·고시했다. 양산선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에서 양산 북정까지 12.5㎞를 경전철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노선 구간은 ‘노포역~사송택지지구∼양산시청∼양산종합운동장∼신기지구∼북정공업단지’이다. 차량형식은 고무차륜 경전철(K-AGT) 방식을 택했다.
국토부는 총 사업비 5558억원(국비 3335억원·지방비 2223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20년 완공할 계획이다. 양산 도시철도가 개통되면 부산 노포동에서 양산 북정동까지 24분만에 이동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양산선이 연결되면 부산 1호선과 2호선의 환승이 가능해져 매일 부산을 오가는 5만여 양산시민의 대중교통 선택권이 넓어질 것”이라며 “이들 지역 유동인구도 늘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경남 양산과 부산을 잇는 ‘양산선’ 노선도. [자료=국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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