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사상 첫 스플릿 라운드 돌입 전 우승 확정

  • 등록 2018-10-07 오후 7:04:04

    수정 2018-10-07 오후 7:05:56

7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경기가 끝난 후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전북 선수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경기가 끝난 후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전북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절대 1강’ 전북 현대가 2012년 스플릿 시스템 도입 이후 최초로 스플릿 라운드 돌입 전 K리그1 우승을 확정지었다..

전북은 7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2라운드 울산과의 원정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올 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전북은 1-2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손준호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동국이 득점으로 연결하며 극적인 무승부를 이뤘다.

지난 31라운드를 마친 시점까지 1위 전북과 2위 경남의 승점 차는 18점이었다. 이날 열린 32라운드에서 경남이 제주에 0-1로 패해 승점 55점을 유지한 반면, 전북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74점 고지에 올랐다. 이로써 전북은 남은 6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이 결정됐다.

전북은 프로축구 통산 6회째 우승을 달성했다(2009, 2011, 2014, 2015, 2017, 2018시즌). 프로축구 통산 최다 우승 기록은 성남의 7회다. 전북은 서울과 함께 통산 6회 우승으로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로는 전북이 4번의 우승, 포항과 서울이 각각 1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이후 통산 우승횟수는 전북(5회), 서울(3회), 포항(1회) 순이다.

전북은 올 시즌 32라운드만에 우승을 확정지으며, 2012년 스플릿 시스템 도입 이래 최초로 스플릿 라운드 돌입 전 우승 확정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2014년과 2015년에는 35라운드, 2017년에는 36라운드에 우승이 확정됐다. 2013년 포항과 2016년 서울은 리그 최종전인 38라운드에 우승을 확정했다. 스플릿 도입 첫 해인 2012년에는 총 44라운드 가운데 41라운드에 서울의 우승이 결정됐다.

또한 전북은 올 시즌 종료를 6경기 남겨둔 시점에 우승을 확정함해 1991년 대우로얄즈, 2003년 성남일화와 함께 정규리그 최단기간 내 우승 확정 기록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챔피언결정전이나 플레이오프 없이 정규리그만으로 우승팀을 결정한 시즌 가운데 1991년 대우로얄즈(총 40라운드 중 34라운드), 2003년 성남일화(총 44라운드 중 38라운드)가 리그 종료 6경기를 남기고 우승을 확정한 것이 최단기록이었다.

전북의 공식 우승 세레머니와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1 33라운드 전북과 인천의 경기 종료 후 진행될 예정이다.

▲K리그 구단별 통산 우승횟수

1위 : 성남 7회(93, 94, 95, 01, 02, 03, 06)

2위 : 전북 6회(09, 11, 14, 15, 17, 18) / 서울 6회(85, 90, 00, 10, 12, 16)

4위 : 포항 5회(86, 88, 92, 07, 13)

5위 : 수원 4회(98, 99, 04, 08) / 부산 4회(84, 87, 91, 97)

7위 : 울산 2회(96, 05)

8위 : 제주 1회(89) / 할렐루야 1회(83)

▲ 역대 조기우승 사례 (챔피언결정전이나 플레이오프 없이 정규리그만으로 우승팀 결정한 시즌 중)

-6경기 남겨두고 우승(91년 대우로얄즈, 03년 성남일화, 18년 전북현대)

-3경기 남겨두고 우승(87년 대우로얄즈, 93년 일화천마, 12년 FC서울, 14년 전북현대)

-2경기 남겨두고 우승(15년 전북현대, 17년 전북현대)

※ 99년 수원삼성, 정규리그 5경기 남겨놓고 1위 확정 후 4강 PO 진출,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

※ 00년 안양LG, 정규리그 3경기 남겨놓고 1위 확정 후 4강 PO 진출,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

▲2018시즌 전북 주요 선수 기록(32R 종료 현재 기준)

득점

1) 이동국 : 12득점

2) 로페즈 : 11득점

3) 김신욱 : 9득점

4) 아드리아노 : 7득점

5) 한교원 : 6득점

도움

1) 이 용 : 8도움

2) 로페즈 : 6도움

3) 한교원 : 5도움

4) 이승기, 손준호, 이동국 : 4도움

출전

1) 이동국 : 29경기 (교체투입 20경기)

2) 이 용 : 27경기 (교체투입 1경기)

3) 최보경 : 27경기 (교체투입 3경기)

4) 김신욱 : 27경기 (교체투입 9경기)

5) 로페즈 : 25경기 (교체투입 6경기)

6) 최철순, 송범근 : 24경기 (교체투입 없음)

8) 손준호 : 24경기 (교체투입 1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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