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선 찾았다"…300년전 난파선에 금화가 가득

콜롬비아 해군, 보물선 산호세호 해저 동영상 공개
금화·도자기·대포 등 담겨…"가치 170억달러 추정"
인근서 난파선 2척 추가 발견…"고고학 탐사 개시"
  • 등록 2022-06-08 오전 11:21:26

    수정 2022-06-08 오후 1:58:31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300년 전 카리브 해에 침몰한 전설의 보물선 ‘산호세(San Jose)’호의 잔해와 온갖 보물을 촬영한 동영상이 공개됐다. 근처에서는 스페인 난파선 두 척이 추가로 발견됐다.

카리브해에서 발견된 ‘산 호세호’의 잔해와 보물들. (사진=CBS뉴스 캡처)
7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 등은 콜롬비아 해군이 수심 900m에 있는 산호세호를 근접 촬영한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동영상에는 반짝거리는 금화와 정교한 무늬의 도자기, 옛 대포 등 무수한 보물의 모습이 담겼다. 마르타 루시아 라마레스 콜롬비아 부통령은 “전문가들은 최소 200톤(t)의 금과 은, 에메랄드가 있다고 추정한다”라며 “보물의 가치는 170억달러(약 21조4000억원)에 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산호세호는 18세기 스페인 국왕 펠리페 5세에 속한 범선으로 1708년 영국 함대와의 전투 과정에서 콜롬비아 카르타헤나 항수 앞바다에 난파된 것으로 기록돼 있다. 당시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볼리비아와 페루에서 가져온 보물을 가득 싣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전 세계 탐험가들을 설레게 했다.

2015년이 돼서야 침몰 위치가 카리브 해에서 처음 확인됐으며 콜롬비아는 물론 스페인과 볼리비아 원주민, 민간 인양업체들까지 각자의 지분을 주장하며 국제 분쟁을 이어오고 있다. 콜롬비아 정부는 추후 침몰선들의 잔해와 보물을 카르타헤나로 옮겨 전시하겠다고 밝혔으나 소유권이 확정되기 전까지 인양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CBS는 전했다.

아울러 콜롬비아 해군은 산호세호를 수중 탐사하던 중 인근에서 난파선 두 척을 추가로 발견해 고고학 탐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이들이 콜롬비아가 스페인과 독립 전쟁을 벌이던 200여 년 전 침몰한 스페인 범선들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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