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가계대출 증가폭 꺾였지만…주담대는 ↑

10월 대비 증가폭 3.6조 줄어
정책상품 위주로 주담대 5.6조 증가…기타대출 5조 감소
2금융권 가계대출 2.8조↓
"변동금리 스트레스 DSR 도입 등 차질없이 진행"
  • 등록 2023-12-13 오후 12:00:00

    수정 2023-12-13 오후 2:36:41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11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전달보다 2조6000억원 늘며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10월 한 달 새 6조2000억원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줄었지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자료=금융위원회)
1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11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은 2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과 비교해 3조6000억원 감소한 규모다.

11월 주담대는 5조6000억원 증가해 전월(5조2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은행권 주담대 증가폭은 5조7000억원으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지만, 제2금융권의 감소폭이 50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축소된 영향이다. 기타대출은 상호금융권 비주담대 및 예금담보대출 위주로 총 3조원 줄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5조4000억원 늘었다. 대부분 무주택자 대상 정책성 대출, 집단 대출 등 실수요자 대출 위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주택도시기금와 정책모기지가 각각 3조7000억원, 9000억원 증가하는 등 정책 상품 위주로 대출이 이뤄졌다. 기타대출은 3000억원 줄어 감소세로 전환했다. 전달에는 1조원 증가했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총 2조8000억원 감소하며 전달 대비 감소폭이 확대됐다. 상호금융권은 2조8000억원, 저축은행은 1000억원, 여전사 300억원 순으로 줄었다. 보험업권은 1000억원 증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11월 가계대출이 은행권 주담대 증가세 둔화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으나, 가계부채 규모가 여전히 큰 수준인 만큼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변동금리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 은행권 가계대출 현장점검 결과 발견된 영업 및 대출 심사 관련 미흡사항 개선 등 이미 발표한 과제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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