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내 중국전문가, 고작 140여명"-국제금융센터

  • 등록 2001-08-07 오후 5:57:12

    수정 2001-08-07 오후 5:57:12

[edaily] 중국이 우리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커지고있으나 국내의 정계나 관계, 언론계, 학계, 연구기관등을 통틀어 중국전문가가 140여명에 불과하다고 국제금융센터가 추정했다. 국제금융센터 이동욱 연구원은 7일 "중국의 부상과 우리의 대응전략"을 통해 "지난해 한국은 대중국(홍콩포함) 무역에서 151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며 "이는 2000년 한국 무역흑자의 48% 수준이고 대미무역 흑자 83억6900달러보다도 2배 정도 많다"고 밝혔다. 이동욱 연구원은 "Post-IMF 시대를 맞아 중국에서의 성공여부가 한국경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불가피하다"며 "중화경제권이 한국경제의 생명줄"이라는 권병현 주 주중대사의 말을 다시한번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92년8월 대중국 수교이래 10년간 반복됐던 조선족에 대한 과잉의존, 중국이해 부족 등 많은 시행착오를 탈피해야 한다"며 "반도체, 조선, 철강, 섬유화학 등 수출경쟁력이 높은 상품을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민-관 공동으로 신중국전략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조직적 대응에 나서고 ▲지역별, 분야별 특화전략을 수립하며 ▲전문지식과 인맥, 언어능력으로 무장한 중국전문가 육성에 힘쓰고 ▲한국관련 주요 중국인사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성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연구원이 추정한 한국내 중국전문가는 정계와 관계에 10여명, 언론계에 10여명, 학계에 100여명, 연구기관및 단체에 20여명 등. 다만 재계에는 실무관련자를 중심으로 다수가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상당수 중국전문가 조차 의사소통이 어려운 기초적인 문제를 안고있고 그나마 심층적인 전문지식이나 현장경험은 부족하다"며 "전문가집단의 재정비, 체계적 육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전세계적인 IT산업 침체를 뒤로하고 지난 3년간 7~8%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나타냈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주요 아시아국가 중 유일하게 수출증가세(8.8%)를 기록, 세계를 놀라게했다. 국제통화기금, 세계은행 등은 중국경제가 2010년에는 세계총생산의 20%를 차지, 16%인 미국을 제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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