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MS `넥셀 vs 엑셀`..광고전 치열

  • 등록 2002-10-21 오후 3:57:00

    수정 2002-10-21 오후 3:57:00

[edaily 정태선기자] 한컴(30520)(한글과 컴퓨터)의 표계산 소프트웨어인 "넥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셀"이 오피스시장을 둘러싸고 치열한 물밑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한컴은 11월 출시하는 "한컴오피스 2003"에 넥셀을 탑재키로 결정하고 지난 17일부터 이달말까지 `전 국민 넥셀 체험 대축제`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이는 넥셀 베타 버전을 미리 체험하는 행사로 온라인을 통해 넥셀의 성능을 테스트하고 고객의 반응을 살피겠다는 한컴의 전략이다. "넥셀"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 MS 오피스의 엑셀과 동일한 사용자 환경과 메뉴, 기능에다 다른 오피스 제품과 호환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달 21일부터 11월 15일까지 마이크로소프트 "엑셀(Excel) 2002"의 기능을 활용한 다양한 서식(템플릿)을 소개하는 "엑셀 2002 템플릿 페스티발"을 실시한다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현재 9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사용자 모임인 "오피스튜터"와 마이크로소프트가 함께 진행하는 이 행사는 엑셀 템플릿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와 템플릿 공모전으로 나눠 진행된다. 일반 사용자들은 다운로드 페이지에서 세금계산서 발행 관리 프로그램, 호봉계산프로그램 등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엑셀 템플릿이나 솔루션을 상세 설명서와 함께 다운받을 수 있다. MS측은 "엑셀을 비롯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제품군은 이미 국내에서도 직장인들의 생산성 향상에 활용되고 있지만 알아두면 편리한 서식들이 충분히 공유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컴의 신제품 출시가 11월달이라는 걸 감안하면 절묘한 시기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벤트를 펼치는 셈이어서 두 회사간 오피스 경쟁에 벌써부터 업계의 관심이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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