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이틀째 조정..1780선은 `사수`

외국인 12일만에 매도 전환..기관은 `갈팡질팡`
LED株 업황 우려에 동반 급락..시총 상위주도 맥 못춰
  • 등록 2010-08-05 오후 3:22:52

    수정 2010-08-05 오후 3:22:52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소폭 밀리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12거래일만에 매도로 돌아선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장중 내내 밀리는 모습이었다.
 
5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5.40포인트(0.30%) 하락한 1783.86을 기록했다.

코앞으로 다가온 미국 고용 동향 발표에 대한 관망심리가 깔려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투신권의 매물로 수급 여건이 좋지 못했다.

미국 고용지표와 서비스업지표가 모두 예상치를 웃돌면서 지난밤 뉴욕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매도세를 지속했다.

장초반 12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은 하루종일 1692억원을 팔며 지수를 밀어내렸다.

기관은 투신과 증권, 보험과 기금 등이 포지션을 바꿔가며 엎치락 뒷치락 하다가 결국 817억원의 매수 우위로 마감했다. 투신과 기금은 팔고 증권과 보험은 샀다.

개인은 장초반부터 꾸준히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의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다만 장 마감직전 매수 규모를 줄이면서 405억원의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다.

프로그램 매매도 지수의 하단을 받쳐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합쳐 1697억원의 순매수가 집계됐다.

오른 업종보다 내린 업종이 더 많았다. 일부 IT주의 동반 하락으로 전기전자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기계, 건설, 은행, 증권 등이 많이 밀렸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등이 오르긴 했지만 시총 비중이 작아 전체 시장 분위기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외국인과 투신권의 매도 공세 속에 대형주의 수익률이 시장에 비해 부진했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내림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는 하락세로 전환해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고

삼성전기(009150)LG이노텍(011070)이 9%대, 일진디스플(020760)레이가 11%대로 급락하는 등 LED 관련주들이 동반 급락했다.

시장에서 3분기 LED 업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자문사 추천 종목으로 꼽히며 급등세를 보였던 삼성테크윈(01245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등도 상대적으로 많이 밀리는 모습이었다.

한편 포스코(005490)현대중공업(009540), LG전자(066570), 한국전력(015760)은 상승세를 지키며 선방했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해 34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해 444개 종목이 내렸다. 8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3억3344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6조1309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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