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전 직원 2만여 명에게 1000주씩 지급…이유는?

  • 등록 2019-07-24 오전 9:41:31

    수정 2019-07-24 오전 9:51:41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임직원 2만여명에게 자사주 1000주씩을 지급한다.

23일 신랑(新浪)재경에 따르면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전날 사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포춘 500대 기업이 된 것을 기념해 전 임직원과 핵심 외주업체 관계자 등 총 2만538명에게 샤오미 주식 1000주씩을 주겠다고 밝혔다. 샤오미는 ‘2019 포춘 500대 기업’중 468위에 올랐다.

샤오미 주식은 지난 22일 홍콩증시에서 8.950홍콩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하면 샤오미 임직원 한 명당 135만원을 받게 된 셈이다.

레이 회장은 편지에서 “샤오미는 이제 큰 회사가 됐지만 크다는 것이 진정으로 강대하고 위대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앞으로 샤오미는 위대함을 향해 전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포춘 발표에 따르면 샤오미는 468위를 차지해 처음 세계 500대 기업 리스트에 진입했다. 또 세계 인터넷 기업 명단에서는 7위를 차지했다.

샤오미는 2010년 창사 이래 급성장해 지난해에는 매출액 1749억위안(약 29조 9323억원)을 기록했고, 스마트폰도 전년보다 30% 가까이 증가한 1억1870만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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