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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 한국무위험지표금리 산출·공시업무 개시

  • 등록 2021-11-26 오후 2:17:49

    수정 2021-11-26 오후 2:17:49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명호 사장)이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산출·공시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표금리는 대출, 채권, 파생거래 등 금융계약의 손익, 가격 등을 결정하는 준거 금리다. 무위험지표금리(RFR·Risk-Free Reference Rate)는 무위험 투자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이론적 이자율이다. 신용 및 유동성 위험이 배제된 상태에서 평균 자금조달비용에 해당한다.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한국예탁결제원 한국무위험지표금리 산출 공시업무 개시 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이호형 은행연합회 전무, 박종석 한국은행 부총재보, 김동회 금융감독원 부원장,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이세훈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박영석 중요지표관리위원회 위원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승철 한국자금중개 사장.
26일 예탁원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한국무위험지표금리 산출 공시업무 개시 기념식을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다. 예탁원에 따르면 이번 업무 개시는 2012년 리보(LIBOR) 담합 스캔들 이후 호가가 아닌 실거래 기반의 무위험지표금리 개발을 추진해온 국제적인 지표금리 개혁 흐름에 맞춰 이뤄졌다. 리보(London Inter-Bank Offered Rate)는 영국 런던 은행 간 단기자금거래에 사용되는 호가금리의 평균을 말한다.

앞서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은 지난 2019년 6월 지표금리 개선 추진단을 공동 출범했다. 대체지표 개발과 제도개선 등 개혁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금융위는 금융거래지표법에 따라 지난 9월29일 한국무위험지표금리를 중요지표로 삼고 이달 24일 예탁원을 중요지표의 산출기관으로 지정했다.

예탁원은 증권결제 및 장외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의 환매서비스 기관이다. 매매자료와 결제자료의 상호검증을 통해 무결점·무오류의 산출·공시시스템 구축을 구축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산출기관으로 지정된 것으로 설명된다.

이에 예탁원은 관련 분야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독립조직인 중요지표 관리위원회를 설치했다. 관리위는 독립성과 책임성을 갖고 산출·공시업무 전반을 관장하게 된다. 한국무위험지표금리는 이자율스왑, 변동금리부 채권(FRN) 등의 신규계약 체결 시 준거가 되는 지표금리로 사용 가능하다. 예탁원 측은 한국무위험지표금리가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의 산출중단, 신뢰도 하락 등 비상시 대체금리(Fallback Rate)로도 사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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