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보증금 받아줄게”…법무법인 로고 도용 20대 덜미

사문서위조 등 혐의
“피해자들 돈을 받았는지 등 추가 수사”
  • 등록 2023-12-12 오전 11:16:13

    수정 2023-12-12 오전 11:16:13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대형 법무법인 행세를 하며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보증금 회수 방법이 있다고 접근해 돈을 가로채려 한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서울도봉경찰서는 12일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등의 혐의로 손모(23)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씨는 전세 사기 피해자들에게 ‘집주인의 숨긴 재산을 찾아 보증금을 돌려주겠다’고 한 뒤, 계약서 등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대형 법무법인 로고를 무단 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된 해당 법무법인 측은 손씨를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에게서 실제로 돈을 받았는지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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