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일본, 4월 마이너스 금리 해제…원화 강세 제한적”

BOJ, 4월 정책 변경 후 추가 긴축 미미
올해 달러·엔 평균 환율 135엔 수준
엔화, 안전자산 선호시 원화와 반대 방향
  • 등록 2024-03-18 오전 10:36:46

    수정 2024-03-18 오전 10:36:46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NH투자증권은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해제 시점을 4월로 예상했다. 다만 엔화가 급격한 달러화 약세를 촉발하기 어려운 만큼 원화에 영향력도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18일 리포트를 통해 “일본은행(BOJ)은 올해 선진국 중 유일하게 긴축 스탠스를 보일 것으로 예정인데, 이에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 축소와 일본 엔화의 강세전환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BOJ의 정책 변경 베이스 시나리오는 4월로 판단한다”며 “이후 연내 추가적인 긴축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과거와 달라진 경기 상황, 제한될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규모 등을 고려하면 올해 달러·엔 평균 환율은 135엔 수준으로 전망했다. 이날 기준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권 연구원은 “점진적인 엔화 강세 전망은 중장기 달러 강세 전망에 무리가 없다”며 “달러지수(DXY) 내 엔화(JPY)의 비중은 14%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NH투자증권은 BOJ 정책 정상화에 따른 원화 강세 가능성에 대해 “엔화가 급격한 달러 약세를 촉발하기 어렵다면, 원화에의 영향도 제한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권 연구원은 “시장만 언뜻 보면 원화와 엔화의 상관성이 꽤 있어보인다. 다만 긴 흐름에서 엔화는 원화를 설명한 유의미한 변수가 되지 못하고 그렇지도 않았다”며 “최근 엔화의 안전자산 지위가 많이 약해졌지만 과거 위기를 비롯해 안전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와 방향이 반대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엔-캐리 트레이드를 통한 이머징 주식 상승 연결고리도 부호는 반대(-)”라며 “2022년의 경우 원화와 엔화의 강한 동조화는 두 환율의 인과관계가 아니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킹달러 국면과 연동된 자원수입국의 동반 약세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엔화 가치와 원·엔 환율의 변곡점은 유사하다”면서 “원·엔 환율 상승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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