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비 320만원 곧 개인 부담”

독감관리로 완하 시 치료비 1600만원 중 20% 본인 부담
개량백신 접종 치료제 즉시 복용 통해 개인 관리 강화 필요
  • 등록 2023-02-27 오전 11:38:31

    수정 2023-02-27 오전 11:38:31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로나19가) 아마도 일반의료체계로 넘어가게 되면 그것이 올해가 될지 또 내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젠 개인이 그 부담을 일부를 해야 한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 위원장은 27일 정부서울청사 별관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중대본 정례브리핑을 하며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에 감염돼 중환자실에 입원하면 1인당 1일 평균 진료비는 약 150만원이다. 11일간 총 진료비 평균은 약 1600만원이나 된다. 현재는 모두 건강보험에서 100% 지출하고 있지만, 독감이나 폐럼 관리처럼 완화할 경우 치료비의 20%는 개인 부담으로 전환돼 약 320만원 정도를 개인이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기석 특별대응단장은 “다른 폐렴과 똑같기 때문”이라며 “독감도 마찬가지고 어떤 종류의 폐렴이라도 입원해서 1600만원이 나오면 20%는 평균적으로 본인이 부담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4026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3050만2904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15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는 3만3961명이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63명, 신규 입원환자는 29명이다.

정기석 단장은 “최근 4주간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주마다 약 15%씩 감소해 2월 4주 현재 약 1만명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전반적인 확진자 감소세와 달리 중증화율 및 치명률이 4주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사망자의 대부분은 60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누적 및 최근 주간 사망자를 살펴보면 사망자 100명 중 93∼94명은 60세 이상이었다. 정 단장은 “고령층을 비롯한 고위험군이 중환자실에 갈 확률과 사망에 이를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더 낮추기위한 방법은 현재로서는 코로나19 감염 전에 개량백신을 접종하고, 감염된 이후 즉시 치료제를 복용하는 것 두 가지뿐”이라고 짚었다.

하지만 60세 이상 개량백신 접종률은 35.1%에 불과하다. 치료제 처방률도 30%대 수준에서 정체하고 있다. 정 단장은 “적극적인 백신 접종과 치료제 복용은 국가와 개인의 과도한 재정 지출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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