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MBK회장, HK저축銀 경영 전면 나서나

이사 후보로 추천...26일 주총
  • 등록 2006-09-11 오후 6:43:24

    수정 2006-09-11 오후 7:04:04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HK저축은행 이사후보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이 HK저축은행 경영 일선에 직접 나설지 이목이 집중된다. HK저축은행(007640)은 최근 MBK파트너스와 현대캐피탈에 공동 인수됐다.

11일 HK저축은행은 서경표 전 한미은행 부행장, 김병주 현 MBK파트너스 회장, 김종학 현대캐피탈 이사 등을 이사 후보로 선임한다고 공시했다.

또 제갈걸 현대캐피탈 부사장, 최진환 현대캐피탈 상무, 윤석헌 한국 씨티은행 사외이사, 김준기 서울대행정대학원 부교수, 이용규 숭실대 경영학부 부교수 등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금융감독위원회 기획조정국 부산지원 김동수씨는 감사 후보로 이름이 올랐다.

김병주 회장은 HK저축은행을 인수한 MBK파트너스의 회장으로 칼라일 아시아 회장 등을 지냈다.

김 회장과 함께 이사후보로 추천된 서경표씨는 삼성그룹 비서실을 거쳐 한미은행 로스앤젤레스 지점장과 재무기획본부 부행장, 외환카드 부사장 등을 지낸 금융계 인맥이다.

추천된 이사들의 선임을 공식 결정할 주주총회는 오는 26일 오전 9시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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