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에 IT업계도 애도..뉴스 접근성 높이고 추모공간도

뉴스 빠르게 확인하도록 재배치..실종신고 접수 안내도
가족·지인 안부 독려, 무분별한 사진·영상 배포 자제 호소
  • 등록 2022-10-30 오후 2:57:17

    수정 2022-10-30 오후 2:57:17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참사와 관련해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사고 수습과 후속 조치에 나섰다. 국내외 IT업계도 이런 분위기에 동참해 사고 수습 현황을 빠르게 확인하고, 애도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주요 포털도 이태원 사고 수습 현황을 파악하고, 애도의 마음도 전할 공간을 마련했다.(자료=주요 포털·SNS 갈무리)
뉴스 접근성 높이고, 온라인 애도 공간도 마련

국내 주요 포털인 네이버와 다음은 이태원 참사 뉴스 접근성을 높였다. 다음은 메인 홈페이지 뉴스 부문에 이태원 인명 사고 페이지인 ‘ISSUE(이슈)’를 새로 만들었다. 이 페이지에서는 방송사별 뉴스특보, 포토뉴스, 현장 브리핑, 실시간뉴스를 한 번에 볼 수 있다.

첫 화면에는 실종자 신원 확인 접수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실종접수가 많습니다. 가족들이 걱정하지 않게 연락해주세요’라는 알림글도 올라와 있다. 페이지 최하단에는 ‘희생자들을 추모해주세요’라는 댓글 공간을 마련했다. ‘그냥 위로해주세요 슬퍼해주세요. 또래의 아이 부모로서 슬플뿐이네요.’, ‘그래도 우리 국민들입니다. 내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애도합시다.’라는 글들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주요 기사 위주로 뉴스판 기사를 배치했다. 이태원 압사 사고 관련 특보를 주요 방송사별로 확인하도록 했다. 모바일 앱 첫화면에서도 ‘이태원 대규모 참사’를 키워드로 실시간 뉴스, 실종신고 접수, 뉴스 특보를 확인하도록 재구성했다.

가족·지인 안부 독려하고, 사진·영상 업로드는 자제 요청

가족, 지인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안부를 독려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카카오 나우’를 통해 ‘걱정하는 가족들을 위해 먼저 안부를 전하세요’라는 공지글을 올리고, 실시간 상황 정보도 확인할 수 있도록 화면을 구성했다. ‘카카오뷰’에서도 TV 특보와 실시간 뉴스를 확인할 수 있다.

반면 희생자를 배려하지 않는 사진, 영상 유포는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다음 카페에는 ‘다음 피해자의 신원이 드러나는 사진이나 영상, gif 등의 게시글 업로드와 사고와 관련된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의 유포 및 공유는 최대한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사고 피해자, 유족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게시글을 발견하면 게시글 신고하기. 카카오 고객센터를 통해 신고해달라’는 글이 게재돼 있다.

트위터 대한민국도 게시글을 통해 사진·영상에 대한 리트윗, 업로드 자제를 호소했다.

한편, 지난 29일 핼러윈 인파가 서울 이태원에 몰리며 발생한 대형 참사로 최소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다쳤다. 희생자 대부분은 10대에서 20대인 걸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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