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서 우라늄 캔다

정부, 중앙亞 진출 종합대책 수립·추진
건설·IT 동반진출
  • 등록 2006-11-07 오후 4:31:41

    수정 2006-11-07 오후 4:35:28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정부는 오는 2013년까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우리나라 우라늄 연간 총수요의 10%(500톤)을 확보키로 했다.

또 중앙아시아 지역에 대한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가전제품 수출을 늘려 무역액을 현재 11억 달러에서 오는 2015년까지 100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도로·항만·주택개발사업 등 사회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 진출해 2015년까지 연간 건설 수주액을 현행 1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로 늘릴 방침이다.

정부는 풍부한 에너지·자원과 함께 빠른 경제성장으로 국제사회에 급부상하고 있는 중앙아시아에 대한 진출을 강화키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앙아시아 진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7일 한명숙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이번 종합대책은 노무현 대통령(2004년 6월)과 한명숙 총리(2006년 9월)의 중앙아시아 순방에서 논의된 협력방안을 구체화한 것으로 관계부처 합동 현지실태조사와 현지공관,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됐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2013년까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우리나라 우라늄 연간 총수요의 10%(500톤)를 확보하고 카자흐스탄의 잠빌광구와 우즈베키스탄의 아랄해 가스전 탐사를 적극 추진하는 등 에너지·자원 개발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중앙아시아 국가와의 경제공동위를 활용해 에너지 사업과 정보통신(IT), 건설교통, 플랜트 등을 묶어 동반진출(팩키지 딜)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필요에 따라 IT·건설·자원개발·경제협력을 통합하는 `포괄적 경제협력협정` 체결 추진도 검토키로 했다.

중앙아시아 지역과의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우리의 비교우위 상품인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가전제품 수출에 주력해 교역액을 오는 2015년까지 100억달러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내년 이후엔 아제르바이잔에 무역관을 신설하고 외환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은행의 수출금융(전대금융)을 확대키로 했다.

건설부문에 있어선 아시안 횡단철도(TAR) 사업 협력을 위한 `TAR 정부간 협정`에 올해 안으로 서명하고 한국-카자흐스탄 철도공사간 협력 양해각서(MOU)도 2008년까지 체결하며 카자흐스탄과는 2010년까지 정기 항공노선 개설도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중앙아시아지역 주요인사와 여론 주도층과의 인적 교류를 위한 창구기관으로 `중앙아시아 포럼(가칭)`을 내년중에 설립키로 했다.

국제개발협력실무위원회 산하에 `개발경험 전수 소위`를 구성해 운영하고 이 지역에 살고 있는 고려인들의 중앙아시아 이주 70주년 행사와 우즈벡의 고려인 독거노인 양로원 설립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등 3국을 `전략적 협력대상국`으로 선정해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올해 내로 아르제바이잔, 키르기즈와 투자보장협정을 맺는 한편 2009년까지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과 이중과세방지협정도 체결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종합대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범정부적으로 중장기 계획에 대한 세부추진계획을 올해말까지 수립하고 내년부터 대책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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