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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당정 협의를 열어 사고의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안호영 의원은 간담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지난 1월 11부터 중앙과 지역의 사고수습 본부가 구성돼 관리부처 합동으로 사고 수습이 진행 중”이라며 “실종자의 위치가 현재 타워크레인 하부에 있는 것으로 추정돼 지금 주력하고 있는 것은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인데 오는 21부터 해체가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감독이 더욱 면밀하게 이뤄질 방침이다. 민주당 산업재해예방 태스크포스(TF) 간사를 맡은 이수진 의원은 “현재 피의자는 현장소장인데 수사에 따라 윗선까지도 대상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며 “120명 정도가 현대산업개발(현장)을 전국적으로 검사하고 있고 본사로도 감독 확대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안 의원은 “실종자에 대한 수습대책을 가장 시급한 만큼 최선을 다하고 아울러 철저한 진상조사 통해 책임 노동법, 차후 제도개선법을 (제정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