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 소폭 하락.."주가 꺼림칙"(마감)

  • 등록 2001-11-02 오후 5:06:03

    수정 2001-11-02 오후 5:06:03

[edaily] 채권수익률이 소폭 하락했다.(채권가격 상승) 단기간 수익률 급락에 따른 경계 심리에다 주식시장 상승 등으로 매수 강도가 약해졌다. 장 막판 국채선물 가격이 튀어 오르고 선네고 거래도 일부 있었지만 주말이어서 매수세가 지속되지는 않았다. 다음주 국고채, 통안채 정기입찰과 예보채 7년물 입찰 등으로 수급에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다. 6일 미국의 공개시장위원회, 8일 금융통화위원회도 예정돼 있어 수익률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2일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1-9호는 전날보다 1bp(0.01%포인트) 낮은 4.81%에 거래된 후 선네고 시장에서 4.79%에 사자 호가가 나왔다. 국고5년 1-10호도 선네고 시장에서 전날보다 7bp 낮은 5.85%선까지 떨어졌으나 막판에 매물이 집중돼 5.88%로 소폭 밀렸다. 전날 선네고 거래가 없었던 국고5년 경과물은 1-10호 수준에 맞춰 수익률 레벨이 하향 조정됐다. 통안2년은 전날 수준을 유지했는데 9월6일물이 4.86%, 8월23일물은 4.85%로 2bp 정도 떨어졌다. 예보채는 거래가 뜸했다. 국고3년 지표물은 4.8%선, 국고5년은 5.9%선에 막혀 한동안 고전했다. 선네고 시장에서 저항선을 하향 돌파하기는 했지만 다음주 이벤트가 많아 수익률이 하향 안정세를 이어갈 것인지 가늠하기 어렵다. 다음은 주요 채권의 최종 호가. ▲국고3년 1-9호 4.79%(-3), 1-6호 4.93%(-1), 1-3호 4.88%(-2), 1-1호 4.86%(보합) ▲국고5년 1-10호 5.88%(-4), 1-7호 6.04%(-10), 1-4호 6.04%(-8), 1-2호 5.98%(-16) ▲통안2년 9월6일 4.86%(-1), 8월23일 4.85%(-2), 8월10일 4.85%(-2) 5월31일 4.73%(-2), 2월8일 4.62%(보합) ▲예보 3년 61호 5.41%(-7) 63호 5.46%(?)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 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이 전날보다 8bp 내린 4.79%, 국고5년은 10bp 내린 5.88%, 통안2년은 1bp 내린 4.86%, 회사채3년 AA-는 5bp 내린 6.46%, BBB-는 4bp 내린 10.57%를 기록했다. ◇오전 미국의 NAPM 지수나 개인 소비 등은 채권시장에 유리한 방향으로 발표됐다. 미국 채권가격은 장기물은 상승, 단기물은 하락했다. 전날 수익률 급락에 따른 차익매물과 미국 주가 상승 등으로 개장초 호가는 강보합선으로 시작했다. 국고5년 1-10호는 전날보다 2bp 낮은 5.90%까지 떨어졌으나 저항선에 걸려 추가 하락에 애를 먹었다. 국고3년 1-9호역시 전날보다 2bp 낮은 4.80%까지 떨어졌다가 4.85%로 상승했다. 오전장 마감을 앞두고 국채선물 가격이 상승 폭을 넓히면서 4.82%로 되돌아왔다. 한국은행은 통안채 창구판매를 실시하지 않았다. 아르헨티나의 디폴트 가능성 등이 회자됐지만 시장에 이렇다할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오전장 마감 직전 국채선물 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스프레드 거래가 이뤄졌다. ◇오후 국고3년 4.8%선, 국고5년 5.9%선 저항선에 걸려 제자리 걸음을 계속했다. 경제지표는 채권시장에 유리하지만 주가 상승 폭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됐다. 장마감이 다가오면서 이번에도 국채선물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마침 예보채 7년물의 다음주 발행설이 유포됐다. 재경부 관계자는 "시장이 어느정도 안정됐다고 판단하고 다음주 중으로 1조5000억원의 예보채를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보채 입찰 소식으로 잠시 흔들렸던 국채가격은 예외없이 장 막판 급등했다. 현물 채권시장에서도 선네고 거래가 이뤄졌다. 국고3년 1-1호는 4.79%, 국고5년 1-10호는 5.85%로 떨어졌다. 그러나 국고5년의 경우 매물이 집중돼 5.88%로 상승했다. 한미은행의 한 딜러는 "주식시장에 대해 "유동성 장세다. 내년 상반기를 봐야한다" 등 다양한 분석이 있는데 채권 투자자들은 경기관련 지표를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도이체의 한 딜러는 "다음주 수급이 빠듯해서 랠리를 벌이기는 쉽지 않다"며 "다만 미국 금리인하, 콜금리 인하 기대감 등이 남아있어 수익률이 충렁거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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