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美플러그파워 투자 5일만에 지분가치 2조원 상승

  • 등록 2021-01-13 오전 10:15:04

    수정 2021-01-13 오전 10:15:04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SK(034730)와 SK E&S가 최근 공동 투자한 미국 수소업체 플러그파워의 지분가치가 투자 5일 만에 2조원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SK에 따르면 플러그파워의 주가는 지난 12일 66달러로 마감하며 SK의 주당 취득가액(29달러)대비 130% 상승했다. 이에 따라 SK의 지분 가치는 2배 이상 올랐으며, 이번 투자로 SK의 보유 지분 가치 상승분도 2조원을 돌파했다. 현재 플러그파워의 시가총액은 34조원 규모다.

모건스탠리, 바클레이즈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SK와 플러그파워가 높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최적의 전략적 파트너로 평가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글로벌 친환경 트렌드에 대비해 오랜 기간 수소 사업 추진을 준비하고, 치밀한 실행 전략을 수립해 왔으며, 플러그파워 투자도 오랜 검토 끝에 이뤄진 결실”이라고 말했다.

SK는 수소 밸류체인내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플러그파워와 수개월간 협상을 진행해 왔다. 실제 플러그파워는 국내외 유수 기업들로부터 지분투자 및 합작사 설립 요청을 받았지만, SK를 최종 선택했다. 기술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SK의 경영 참여까지 수용한 바 있다.

추형욱 SK 수소사업추진단장(SK E&S 사장)은 “SK그룹의 사업 인프라를 활용한 수소 공급 능력과 플러그파워의 수소 액화·운송·충전 분야의 기술을 접목한다면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수소 밸류체인 통합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SK E&S를 도시가스 회사에서 세전이익 1조원 이상의 글로벌 LNG 회사로 성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수소 사업의 성공 스토리를 이어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플러그파워는 프랑스 르노그룹과 유럽내 중소형 수소 상용차 합작법인 설립을 최근 발표한 바 있다. 플러그파워와 르노그룹은 합작법인을 통해 유럽내 연료전지 기반 중소형 상용차 시장 30% 이상 점유를 목표로 프랑스에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과 최첨단 수소 차량 생산 라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플러그파워 탱크로리. (사진=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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