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입가경'…경쟁 치열해지는 국내 정수기시장

삼성전자 이어 위니아에이드 신제품 잇따라 출시
역삼투압과 직수형 제품 양분…시장 규모 3조원 추산
다양한 색상과 차별화된 기능 탑재 등 기술 경쟁도
  • 등록 2021-05-28 오후 2:28:02

    수정 2021-05-28 오후 2:28:02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국내 기업들이 정수기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정수기시장 영향력 확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왼쪽부터 위니아에이드 직수형 냉온정수기, 삼성전자 비스포크 정수기, 코웨이 정수기, 청호 에스프레카페 (사진=각 사)
삼성에 이어 위니아에이드 신제품 출시

대유위니아그룹의 위니아에이드는 28일 직수형 냉온정수기 신제품을 4종을 선보였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위니아 직수 냉온정수기는 직수관 살균 시스템인 전기분해살균(Electric Sterilizer) 모듈을 장착했다.

안심살균 버튼을 4초 이상 터치하면 전기분해수가 물이 지나가는 모든 배관을 세척해줘 별도의 관리 없이도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준다. 한국환경수도연구원 시험결과에 따르면 안심살균 기능을 사용하면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위니아 직수 냉온정수기는 비대면 관리를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게 셀프 필터 관리가 가능한 원터치 복합필터를 적용해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

위니아에이드는 최근 가전 트렌드와 MZ세대의 취향을 고려해 위니아 직수 냉온정수기에 차별화된 컬러를 입혔다. 위니아에이드는 △어떤 공간에서도 잘 어울리는 스노우 화이트 △따뜻한 분위기의 크림 베이지 △팝한 컬러감의 오렌지 에이드 △고급스럽고 은은한 딥 실버 총 4가지 색상을 적용했다.

앞서 삼성전자(005930)도 직수형 제품인 비스포크 정수기를 출시했다. 비스포크 정수기는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만 선택해 구입할 수 있는 모듈형 정수 시스템을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도입했다.

정수 기능만 원하는 소비자는 필터와 구동부로 구성된 기본 모듈만 구입할 수 있다. 이후에 냉수나 온수 기능이 필요하면 해당 모듈만 추가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비스포크 정수기는 4단계 필터 시스템도 탑재했다.

삼성 가세로 경쟁 한층 더 치열해질듯

정수기 시장은 역삼투압과 직수형 제품으로도 양분돼 있다. 직수형 제품은 유로에서 올라온 물을 즉시 필터로 이동시켜 마실 수 있지만 정화력은 역삼투압 제품에 비해 떨어진다. 역삼투압 제품은 강화된 필터가 탑재돼 순간 정수량이 부족한 점이 특징이다.

역삼투압 제품의 경우 코웨이와 청호나이스가 강세를 나타배고 있다. 직수형 제품은 SK매직, LG전자(066570) 등 다양한 업체들이 경쟁하는 추세다. 코웨이와 청호나이스도 직수형 제품이 있고 △쿠쿠 △교원그룹 △현대백화점(현대렌탈케어) 등도 직수형 제품을 판매 중이다.

여기에 삼성전자까지 뛰어들면서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 정수기 시장 규모는 작년 기준 3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두 배 정도 성장했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다양한 기능과 색상 등 차별화 경쟁도 벌어지고 있다. 위니아에이드의 4종 색상을 비롯해 코웨이는 △화이트 △베이지 △실버 △브론즈 핑크 △민트 그린 △미네랄 블루 △미드나잇 네이비 7종 색상의 정수기를 판매하고 있다. 청호나이스는 정수기뿐만 아니라 커피와 얼음도 제공하는 청호 에스프레카페를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의 정수기 시장 진출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분위기”라며 “시장이 더 확대될 수 있는 반면 일종의 출혈 경쟁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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