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예방접종, 약 2주 후 재개 예정…"전체 일정은 차질 없을 것"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백신 유통 문제로 22일 전면 중단된 독감 무료 예방접종은 약 2주 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무료 접종이 어린이, 청소년,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자칫 예방접종 일정에 차질을 빚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2일 “품질검증을 하는 데 길게 잡아 2주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며 “이전에 어느 정도 검사나 검토가 진행되면 그 전에라도 판단을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질병청은 독감 무료 예방 접종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무료 접종 대상이 청소년 등으로 확대됨에 따라 접종 일정을 앞당겼기 때문이다.

이어 정 청장은 “62세 이상 고령자 접종일정에 대해서는 현재는 10월부터 접종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인데 매년 예방접종을 10월 한 중순경부터, 10월 초부터 시작을 했었기 때문에 올해는 다른 해보다는 한 달 가량 예방접종을 먼저 시작했기 때문에 62세 이상 접종일정은 계획된 일정대로 진행이 되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