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2인자 "긴축 속도 곧 늦춰야"…12월 빅스텝 가능성

브레이너드 부의장 "인상 속도 곧 늦추는 게 적절"
  • 등록 2022-11-15 오전 6:18:48

    수정 2022-11-15 오후 9:27:14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내 2인자인 라엘 브레이너드 부의장이 긴축 속도조절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 폭은 75bp(1bp=0.01%포인트)가 아닌 50bp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아졌다.

라엘 브레이너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 (사진=AFP 제공)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곧 늦추는 것이 아마도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금리를 올리는 긴축을 중단하지는 않겠지만 그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의미다. 시장은 이미 다음달 75bp 자이언트스텝이 아닌 50bp 빅스텝에 쏠려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시장은 연준이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50bp 금리를 올릴 확률을 85.4%로 보고 있다. 빅스텝이 사실상 기정사실화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이어 “연준은 매우 빠르게 금리를 인상했고 대차대조표를 축소했다”며 “기대인플레이션도 상당히 잘 고정돼 있음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우리가 정말 강조해야 하는 것은 연준이 많은 일을 했음에도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고 긴축을 유지하는 할 일이 더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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