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니, 미래 먹거리는 자동차?

히라이 CEO, 車시장 진출가능성 시사
  • 등록 2015-09-03 오후 12:09:14

    수정 2015-09-03 오후 12:09:14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일본의 가전전문기업 소니가 자동차 시장 진출을 시사했다.

히라이 가즈오 소니 최고경영자(CEO)는 2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전기차의 출현이 자동차산업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며 “자동차 부문에서 차별화할 부분이 있다면 소니가 그 지점을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자동차업계 진출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갖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결코 안 하겠다는 얘기를 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전자업체인 소니가 자동차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이다.

경쟁사인 구글과 애플이 무인자동차를 개발에 나선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FT는 분석했다. 실제 부동산과 교육사업까지 진출한 소니가 자동차분야에 공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많았다.

소니도 인터넷과 각종 센서를 갖춘 스마트자동차에 관심을 갖고 있다. 신문은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과 로봇 제조로 쌓아온 인공지능 노하우가 소니의 자동차 사업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당장 소니가 자동차 시장에 진출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히라이 CEO도 자동차전문기업이 아닌 만큼 기존 업체와 협력관계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휴대폰용 카메라 센서를 공급해왔던 소니는 현실적으로 자동차 센서용 카메라 판매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가타야먀 에이치 메릴린치 애널리스트는 “소니가 비메모리 반도체의 일종인 CMOS 이미지 센서나 게임 부문을 키운다고 해도 성장 가능성이 있다”면서 “자동차 부문 진출은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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