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 치킨용 '육계', 살충제 계란 산란계와는 무관

'살충제 계란' 낳은 산란계, 치킨 재료로 의심
산란계와 육계는 사육 환경 자체가 달라
산란계, 치킨용으로 상품성 없어
  • 등록 2017-08-15 오후 3:30:55

    수정 2017-08-15 오후 3:38:17

‘살충제 계란’ 논란과 관련해 국내 닭고기 생산 1위 업체 하림은 치킨 등 식용으로 쓰이는 육계와 계란을 생산하는 산란계는 서로 무관하다고 밝혔다.(사진=하림)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국내 닭고기 생산 1위 업체 하림이 ‘살충제 계란’과 관련해 치킨 등 식용으로 쓰이는 육계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1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도 남양주시의 산란계 농장의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검출됐다며 전국 계란 생산 농장의 계란 출고를 금지시켰다. 피프로닐은 가축에 기생하는 벼룩이나 진드기 등의 해충을 없애는 데 쓰이는 살충제로 식용 목적의 가축에는 사용할수 없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치킨이나 닭볶음탕 등에 쓰이는 육계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하림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60주에 걸쳐 알을 낳는 산란계와 달리 식용으로 쓰이는 육계는 30일 정도 키워 바로 출하한다”며 “산란계의 경우 알을 낳는 철장 등에 밀집 시켜 사육하다보니 해충을 없애는 약을 쓰기도 하지만 육계는 사육 환경 자체가 달라 해충제 같은 약을 쓸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육계는 공장 시스템의 도계검사 과정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장균과 살모넬라균 및 중금속과 항생제 등을 철저하게 확인하기 때문에 ‘살충제 계란’과는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식품업계 전문가들은 프랜차이즈 업체가 ‘살충제 계란’을 낳은 산란계 자체를 식용으로 쓰는 경우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육계와 산란계 자체는 엄연히 용도가 다르고 산란계는 치킨용으로 상품성이 없기 때문이다.

한편 정부는 ‘살충제 계란’ 검출을 계기로 전국의 계란 생산 농장 1400여곳에 대한 전수 조사를 3일 이내에 마치고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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