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200여명 추가 해고"…머스크 인수 이후 8번째

남은 인력 2000여명 중 10% 가량 규모
비용절감에 혹독한 구조조정 진행 중
임대료 등 미납금 청구소송도 휘말려
  • 등록 2023-02-27 오전 11:48:57

    수정 2023-02-27 오후 7:33:09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직원 최소 200여명을 추가로 정리했다.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인수 이후 연이어 혹독한 구조조정에 이뤄지고 있다.

트위터 샌프란시스코 본사. (사진=AFP)
26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 로이터,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트위터는 지난 25일 최근 기술 인프라, 앱, 광고 테크놀로지 등을 지원하는 엔지니어링 인력에 퇴사를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해고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8번째로 이뤄진 감원이다.

트위터 인력 규모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인수 후 70% 이상 줄었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직후인 작년 11월 비용절감을 위해 약 3700명 직원을 해고했고, 광고주 이탈에 따른 매출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2000명 수준인 인력 규모를 더 줄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는 각종 임대료, 자문료 등 미납금 청구 소송도 휘말리고 있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비용절감을 추진하면서 각종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탓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최소 9건의 자문료, 임대료 미납 소송이 제기됐고, 9건 중 1건은 지난 16일 원고의 기각 요청에 따라 종결됐다. 청구 금액은 총 1400만달러이며 미납에 따른 이자도 추가됐다.

한편, 일론 머스크는 지난 20일(현지 시간)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사의를 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후임을 맡아줄 만큼 어리석은 사람을 찾는 대로 CEO 자리에서 사임하겠다”면서 “(본인은) 이후에는 소프트웨어 및 서버 부서 운영만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고경영자는 뽑겠지만, 머스크가 계속 핵심 소프트웨어 및 서버 부서에 관여하는 만큼 후임 CEO가 쉽사리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외신 등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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