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홍보하는’ 호날두, “메시-벤제마가 온다면 환영”

'무관' 호날두, "사우디서 행복하고 잔류할 것"
사우디 리그에 대해선 "세계 5대 리그 될 수 있어"
  • 등록 2023-06-02 오후 6:10:30

    수정 2023-06-02 오후 6:10:30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스타 플레이어의 사우디행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알 나스르)가 스타 플레이어의 합류를 두 팔 벌려 환영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사우디 리그가 세계 5대 리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시즌을 시작했던 호날두는 곧 위치를 맞았다. 신임 사령탑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마찰을 빚었다. 교체 투입 지시를 거부하는 등 날을 세우다 연말 결별했다.

이후 유럽에서 행선지를 찾지 못한 호날두는 아시아로 방향을 틀었다. 올 1월 사우디의 알 나스르에 합류하며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새 도전에 나섰다. 시즌 중 합류한 호날두는 리그 16경기 14골을 기록하며 첫 시즌을 마쳤다. 개인 득점수는 준수했지만 리그 1위를 달리던 팀은 빈손으로 시즌을 마쳤다.

호날두는 리그 미디어 채널을 통해 “내 기대와는 살짝 달랐다”며 “솔직히 올해 우승을 바랐다”라고 시즌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우리가 생각한 대로 혹은 원하는 대로 항상 되진 않는다”라며 “가끔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선 약간의 열정과 일관성, 끈기 그리고 결단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여전히 다음 시즌 우리 팀이 많이 향상될 거라 믿는다”며 “지난 5~6개월 우리가 많이 발전한 만큼 리그 전체적인 수준도 올라갔다”라며 사우디 리그 경쟁력의 발전을 말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 우승을 바랐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다음 시즌엔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자신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아울러 “때론 시간이 걸리지만 목표를 믿는다면 모든 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약간의 환경 개선과 발전이 이뤄진다면 세계 5대 리그 반열에 오를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그는 사우디 리그에 대해 “경쟁적이고 좋은 선수들이 있다”면서도 “심판, 비디오 판독(VAR) 등 약간의 환경을 더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향후 5년간 발전을 거듭한다면 세계 5대 리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난 사우디에서 행복하다”며 “이곳에 더 머물고 싶고 잔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막대한 자본을 갖춘 사우디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연결돼 있다. 최근엔 리오넬 메시(36·파리 생제르맹), 카림 벤제마(36·레알 마드리드) 영입설이 돌고 있다.

이에 대해 호날두는 “젊은 선수든 베테랑 선수든 빅네임을 가진 선수가 온다면 환영할 것”이라며 “그들이 온다면 리그는 조금 더 발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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