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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38포인트(0.59%) 상승한 2450.2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7일 2.47% 급락한 이후 이날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지난해 11월, 12월 대거 선물을 순매수하던 외국인이 지난 17일까지 6만2186계약을 실적 우려와 지정학적 갈등과 수급 요인이 지수 하락 등 영향에 순매도했지만, 이날 선물을 순매수하고 있다”며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경기민감주와 성장수가 강세를 보이고 화장품, 우주항공 테마가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종이목재, 철강금속, 의료정밀, 정보기술, 화학은 1%대, 전기전자, 제조, 운수장비, 철강소재, 건설, 음식료, 기계, 섬유의복, 건설, 서비스, 의약품, 통신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보험, 전기가스, 증권, 운수창고, 금융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다. SK하이닉스(000660)는 2%대, POSCO홀딩스(005490)는 1%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카카오(035720), 포스코퓨처엠(003670)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셀트리온(068270), NAVER(035420), 삼성물산(028260)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10조9000억원의 매출액과 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D램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낸드의 점진적 회복세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하며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이어 그는 “1월 말까지 주가 모멘텀 회복이 요원할 것이라는 우려를 할 수 있겠지만, 재료 선반영 경향, 패닉 셀링 이후에 자주 출현하는 저가 매수세 유입 등과 같은 주식시장의 특성에도 유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소매판매가 강한 모습을 보이고, 국채금리가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로 오르면서 하락했다. 1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5% 떨어진 3만7266.67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6% 하락한 4739.21로, 나스닥지수는 0.59% 밀린 1만4855.62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