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금융채 소화 난항..`금리저점 인식` 영향(종합)

  • 등록 2002-08-12 오후 6:07:48

    수정 2002-08-12 오후 6:07:48

[edaily 정명수기자] 금융채 발행이 난항을 겪었다. 지난 주까지 단기 금융채에 관심을 보였던 투자자들이 몸을 사리기 시작했다. 금리 저점에 대한 인식이 발행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12일 발행시장에서는 은행, 카드사 등이 금리를 점진적으로 높여 겨우 예정 수량을 맞출 수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한미은행채. 한미은행은 처음에 1년물을 5.12%(실효 수익률 기준)에 시장에 내놨다. 투자자들의 호응이 좋지 않자 5.14%로 올렸고 막판에는 5.15%로 높였다. 결국 1년물을 400억원 발행했다.

국민은행 3년물도 5.63%에 태핑이 이뤄졌으나 5.69%로 튀어올라 500억원이 소화됐다. 국은 1년물은 200억원이 발행됐다. 삼성카드는 2년 복리를 5.60%에서 5.61%로 올려야했다. 국민카드 3년물도 5.90%에서 5.92%로 올랐다.

산금채도 1년물을 5.08% 정도에 시장에 내놨으나 발행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발행을 내일로 미뤘다.

은행권의 한 발행 담당자는 "국고5년 입찰 분위기도 좋지 않고 투자계정들도 금리에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라며 "유통시장에서도 언제든지 현금화할 수 있는 지표물 중심으로만 거래가 이뤄져 신규 채권발행에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한편 LG카드는 예정대로 3년물 FRN 2억달러 발행을 마무리했다. 금리는 3개월 리보+80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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