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항암제 고통 덜어주겠다" 임상연구 본격화

분당서울대병원-카엘젬백스, 항암·소염제 연구 협력 체결
  • 등록 2013-04-17 오후 2:58:25

    수정 2013-04-17 오후 2:58:25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암환자들이 겪는 항암제의 고통과 부작용을 덜어 줄 임상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분당서울대병원과 카엘젬백스는 항암·소염효과가 있는 합성물질 ‘GV1001’에 대한 임상 및 기초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GV1001은 세포를 죽지 않게 하는 ‘텔로머라아제’를 구성하는 수많은 펩타이드 중 정상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만 공격할 수 있는 16조각만을 선별, 인위적으로 합성해 만든 암 백신이다. 이 물질은 현재 영국에서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항암효과를 보기 위한 임상 3상시험이 진행 중인 물질이다.

양측은 서울대 의대와 카이스트, 한양대 등에서 이뤄진 동물실험 결과 GV1001이 탁월한 항암·소염효과를 내는 것으로 관찰됨에 따라 분당서울대병원 암센터에서 임상시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상재 카엘젬백스 대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임상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분당서울대병원과의 선진 공동 연구 및 임상을 통해 전 세계의 암환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이번 항암·소염제 임상연구를 계기로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신약 개발이 우리나라에서도 나올 수 있도록 임상연구의 메카로서의 역할을 해낼 것”이라며 “지금까지 한국에서는 세계적인 신약이 개발된 사례가 없기에 현재 항염제로 널리 쓰이고 있는 스테로이드의 발견을 능가하는 신약 개발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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