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너마저`..제약사 실적부진 대열 합류(상보)

우루사 광고비 증가로 영업익 감소
  • 등록 2011-07-27 오후 3:17:27

    수정 2011-07-27 오후 3:17:27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대웅제약(069620)이 정부의 강력한 리베이트 감시 여파로 매출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 또 우루사의 광고비 지출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2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3% 감소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775억원으로 전년대비 2.8%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7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대웅제약은 그동안 다국적제약사로부터 도입한 오리지널 의약품을 앞세워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대웅제약은 화이자의 폐렴백신 `프리베나`를 비롯해 베링거인겔하임의 일반약 7개, MSD의 고지혈증치료제 `바이토린` 등을 장착했다. 그 결과 대웅제약은 지난해 매출 6722억원을 기록하며 동아제약, 녹십자에 이어 국내 제약업계 3위에 올라섰다.

하지만 정부의 리베이트 감시 강화에 따른 영업활동 위축으로 전문의약품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 감소했다. 동아제약, 한미약품, 유한양행 등 상위제약사들의 실적부진 대열에 대웅제약도 합류한 셈이다.

이와 함께 대웅제약은 우루사 광고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말부터 축구선수 차두리를 앞세워 우루사의 광고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 우루사 광고에 40억원 정도 투입됐다.

올해 상반기 우루사의 약국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배 증가한 200억원을 기록하며 `차두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매출 성장세가 다소 주춤해졌지만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면서 "열악한 시장 환경을 감안하면 선전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대웅제약, 2분기 영업익 217억..전년비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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