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 영재학교 8곳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학년도 입학시험 수학 239개 문항 중 132개(55.2%)가 중학교 교육과정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영재학교는 △학생부·자기소개서 등 서류 검토 △지필시험 통한 영재성·사고력·창의성·문제해결력 평가 △합숙을 통한 토론·면접·논술·과제수행 등 3단계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영재성을 평가하더라도 교육과정에 포함된 학습내용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 의원은 “영재성을 평가하기 위해서라도 현행 중학교 과정과 학교에서의 학습을 바탕으로 영재성을 평가해야 한다. 고교·대학 수준의 문제를 푸는 것은 영재가 아닌 사교육 영재에 불과하다”며 “단 한 번도 영재학교에 대해 들여다보지 않은 교육부와 교육청은 반성하고 실태조사를 통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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