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는 독일 옛말...BMW·벤츠 리콜 1, 2위 '오명'

3위는 폭스바겐…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5위, 9위 집계돼
리콜 시정률서는 BMW, 벤츠 70% 훌쩍 상회하며 비교적 높아
  • 등록 2022-09-21 오전 11:11:36

    수정 2022-09-21 오후 1:36:08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이른바 ‘독일 3사’(벤츠, BMW, 아우디폭스바겐) 수입차가 최근 5년간 국내에서 시행한 자동차 리콜 횟수가 많은 브랜드 1~3위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리콜 횟수가 가장 많은 브랜드는 BMW코리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에 집계된 최근 5년간 리콜횟수에서 BMW코리아가 2702회로 가장 많았다. BMW코리아의 리콜횟수는 △2018년 417회 △2019년 684회 △2020년 527회 △2021년 703회를 기록해 증가세를 보였다. 올 1~8월까지는 371회로 집계됐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1555회를 차지했다. 벤츠코리아의 연도별 리콜횟수는 △2018년 302회 △2019년 216회 △2020년 234회 △2021년 545회 △올 1~8월 258회로 집계됐다. 3위를 차지한 건 폭스바겐코리아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018년 107회 △2019년 58회 △2020년 115회 △2021년 85회 △올 1~8월 102회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완성차 5개사의 경우는 현대자동차(005380)(162회·5위), 기아(000270)(96회·9위), 한국지엠(51회·19위), 르노코리아자동차(34회·21위), 쌍용자동차(003620)(8회·34위) 순으로 나타났다.

리콜 대수의 경우 현대차가 445만2941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아(285만3264대), BMW코리아(143만1830대), 벤츠코리아(73만6757대), 한국지엠(72만9973대), 르노코리아차(38만39대), 쌍용차(18만1275대) 등 순서로 나타났다.

리콜 조치를 실질적으로 받은 비율을 뜻하는 시정률의 경우에는 현대차와 기아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와 기아의 시정률은 각각 66.46%, 69.39%를 기록했다.

반면, 많은 리콜 횟수를 기록한 BMW코리아, 벤츠코리아, 폭스바겐코리아의 경우 77.02%, 88.83%, 79.24%로 현대차와 기아보다 비교적 높은 시정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한국지엠, 르노코리아차, 쌍용차의 시정률은 각각 80.15%, 85.45%, 84.67%로 집계돼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박상혁 의원은 “차량 제작사는 리콜 시정률을 높이고 결함 없는 차량 제작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리콜 제도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국회에서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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