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평정'' 억울해..NHN, 진성호 의원 10억 소송

`네이버 평정` 발언 의혹.."진위여부 밝힐 것"
  • 등록 2008-07-24 오후 2:59:36

    수정 2008-07-24 오후 2:59:36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NHN(035420)이 진성호 한나라당 의원의 `네이버 평정' 발언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NHN은 24일 진성호 의원의 `네이버 평정` 발언 의혹이 자사 브랜드 가치와 신뢰도에 영향을 주었다며 진 의원을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NHN은 지난달 17일 진성호 의원에게 사실 확인을 위한 공문을 보낸 후 지난 22일 회신 공문을 수령했지만, `네이버 평정` 발언 의혹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진 의원은 지난해 9월 비공개 언론간담회 자리에서 "네이버는 평정했는데 다음은 폭탄이다"라는 내용의 발언을 한 것이 알려지면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최휘영 NHN 대표는 "네이버에 지속적인 관심과 믿음을 보여준 이용자들을 위해 이번 소 제기는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며 "소송을 통해 발언의 진위 여부를 밝힘과 동시에 나아가 이용자의 신뢰를 받는 서비스로 한층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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