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정보보호 산업 매출 13.4% 증가…수출은 8.5% 늘어

과기정통부 산업 실태조사 결과
정보보호 기업 18.2% 늘어나
  • 등록 2022-09-13 오후 12:00:06

    수정 2022-09-13 오후 12:00:06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난해 국내 정보보호 산업 매출이 13.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보호 산업은 코로나 팬데믹 여파에도 최근 3년간 11.3%의 연평균 성장률을 달성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2022년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정보보호 산업 매출은 약 13조8000억원이다. 이중 정보보안 매출이 전년 대비 16% 늘어난 4조5497억원으로 물리보안(9조3114억원, 12.1%)보다 규모는 작지만 성장률은 더 높았다.



정보보안 부문 매출은 기업 재택근무에 따른 클라우드 전환 수요가 늘면서 네트워크 보안(20.7%), 콘텐츠·데이터 보안(13.5%)이 상당 비중을 차지했다. 물리보안의 경우 근무환경 변화로 열화상 카메라·안면인식 장치 등 생체인식 보안 시스템 같은 비대면 출입통제 시장이 급성장했다.

작년 정보보호 기업의 수는 1517개로, 1년 전보다 18.2% 늘었다. 이중 정보보안 기업은 669개, 물리보안 기업은 848개로 조사됐다. 정보보호 기업은 지난 5년 동안 매년 14%씩 늘고 있다. 또 정보보호 인력 숫자는 16.2% 증가했는데, 이는 일반 기업들의 보안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보보호 산업 수출액도 2조 767억원으로 1년 전보다 8.5% 늘었다. 정보보안 수출은 4.8% 늘어난 1500억원, 물리보안은 8.8% 증가한 9241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산 CCTV 제품 수요가 늘면서 보안용 저장장치 등의 수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정보보안 부문은 중국(18.4%p)과 중남미·아프리카 등 기타 지역(12.4%p) 수출 비중이 커졌으며, 물리보안은 미·중 무역 분쟁의 반사 이익으로 미국(4.2%p)·유럽(1.8%p)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코로나 팬데믹과 글로벌 경기 침체, 미·중 무역 분쟁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국내 기업들의 노력과 유관기관의 협력으로 정보보호 산업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디지털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과 제도적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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